신지아·김현겸 등 5명,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 대표 선수로 선발

신지아(영동중)와 김현겸(한광고) 등 5명의 선수들이 내년 1월 펼쳐지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 종목에 한국을 대표해 출격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 간 김해문화재단 시민스포츠센터 빙상장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 선수 선발대회를 통해 남자 싱글 1명, 여자 싱글 2명, 아이스댄스 1팀을 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약 2주 간 강원자치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신지아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 선수로 선발됐다.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 대표 선수로 선발된 김유성.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이 대회에 참여할 선수로 선발되기 위해 가장 치열한 경합이 벌어진 종목은 여자 싱글이었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진출을 확정지은 신지아와 김유성(평촌중), 권민솔(목동중)과 동메달을 획득했던 윤서진(목일중), 한희수(선일여중),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김채연(수리고)까지 출전해 2장의 여자 싱글 티켓을 두고 매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신지아와 김유성이 동계청소년올림픽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신지아는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2.32, 예술점수(PCS) 65.07로 137.39점을 획득하며 전날 진행된 쇼트 프로그램에서의 70.83점을 합산, 최종총점 208.22점으로, 출전선수 15명 중 1위를 차지했다.

신지아는 경기 후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긴장이 많이 되었지만 쇼트, 프리 모두 큰 실수 없이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에서 열리는 청소년올림픽인 만큼 꼭 출전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출전권을 얻게 돼 기쁘다. 관객 여러분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김유성도 쇼트 프로그램에서 63.84점으로 4위를 차지했지만, 이튿날 진행된 프리 스케이팅에서 130.28점을 획득하며, 최종총점 194.12점으로 2위에 오르며 동계 청소년올림픽대회 출전을 확정지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대표 선수로 선발된 김현겸.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김지니-이나무 조는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아이스댄스 종목에 출격한다.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또한 남자 싱글 종목에는 2023-2024 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 진출을 확정지은 김현겸이 출전 선수로 선발됐다.

김현겸은 15일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7.59, 예술점수(PCS) 78.26으로 155.85점을 획득하며 전날 진행된 쇼트 프로그램에서의 79.61점을 합산, 최종총점 235.4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아이스댄스에는 김지니-이나무 조가 출전해 리듬댄스 52.05, 프리댄스 80.48, 최종총점 132.53점으로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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