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신 260구' 이스라엘 음악축제 장례식…"살아남았지만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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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이 벌어졌던 이스라엘 남부 레임 키부츠의 음악축제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장례식.
하마스가 첫날 기습한 음악축제 행사장 주변에서는 무려 260구의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장례식에 참석한 음악축제 생존자는 "하마스 무장대원이 마치 게임을 하듯 수류탄을 던지고 칼라시니코프 (소총)를 쏴댔다. 악몽이었다"고 증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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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이 벌어졌던 이스라엘 남부 레임 키부츠의 음악축제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장례식.
15일(현지시간) 기드론에서 열린 장례식에서 참석자들은 가족과 친구의 시신 옆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현장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았지만, 친구를 떠나보낸 29살 생존자는 "어제는 다른 친구의 장례식이 있었고 한 시간 후에는 또 다른 친구의 장례식에 가야한다"면서 "이스라엘 모두가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스가 첫날 기습한 음악축제 행사장 주변에서는 무려 260구의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하마스의 충격적인 민간인 학살 상황도 새롭게 전해졌습니다.
하마스 무장대원이 간이 화장실 찾아내 한칸 한칸 조준 사격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고, 민간인들이 숨어있는 대피소 안에 수류탄을 던졌다는 충격적인 보도도 이어졌습니다.
장례식에 참석한 음악축제 생존자는 "하마스 무장대원이 마치 게임을 하듯 수류탄을 던지고 칼라시니코프 (소총)를 쏴댔다. 악몽이었다"고 증언했습니다.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 9일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에서 집계된 사망자가 4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어린이와 여성 등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는 등 가자지구의 상황이 극도로 악화하고 있습니다.
제작: 진혜숙·한성은
영상: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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