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도심 속 군시설부지 도시개발사업 ‘급물살’
김포시가 도심 속 군시설을 새로 마련해주고 해당 부지를 택지로 개발하는 기부 대 양여사업이 본격 추진한다.
김포시와 김포도시관리공사는 최근 국방·군사시설 이전 합의각서 체결 및 양여부지개발 전략수립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어 시와 국방부가 기부 대 양여사업의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국방·군사시설의 이전 계획안 마련 ▲국방부 양여부지 일원의 개발구상 수립 등을 제시했다.
16일 김포시에 따르면 이번 군과의 기부 대 양여사업 대상지는 감정동 일원 공군부대 병영시설과 양촌읍 흥신리 일원 탄약시설 등 도심 속 노후 국방·군사시설로 각각 2만3천750㎡, 23만5천여㎡ 규모다.
시와 공사는 감정동 일원 공군부대 병영시설에 대해 기존 군 부지에 관사와 독신 간부 숙소, 실내체육관, 위병 면회실 등 건축물을 새롭게 건립해 국방부에 기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촌읍 흥신리 일원 탄약시설에 대해선 통진읍 군부대에 군이 요구하는 방식대로 탄약시설을 새롭게 지어 주고 기존 탄약시설 부지에 공동주택과 준주거시설, 문화복합시설, 도시기반시설(도로, 공원, 학교 등) 등의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시와 공사는 이번 용역을 통해 노후 국방·군사시설 이전 및 현대화를 통한 관할 군부대의 작전여건을 개선하고 기존 군사시설 주변 지역의 개발을 통해 정주여건 개선과 지속적인 민원의 해소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군 부지 개발에 따른 이익금을 군시설 현대화에 투입함에 따라 기존 군부지 개발을 통해 얻는 개발이익 수지 분석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과업의 주요 현안을 바탕으로 관련 기관인 사용 부대의 의견을 공유하고 제안된 의견 등을 반영해 국방·군사시설 기부 대 양여사업 추진을 위한 제반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 3월 시와 국방·군사시설 기부 대 양여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시의 업무대행으로서 기부 대 양여사업의 전략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해 왔다.
이근수 도시주택국장은 “공사와 관할 부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주거환경 제고와 도시의 균형발전을 유도함은 물론 군의 숙원도 해결할 수 있는 상생 사업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록 사장은 “시민의 기대와 시정의 신뢰에 부응할 수 있도록 본 용역을 통해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추진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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