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로봇’이 튀기면 더 맛있을까…모든 매장에 도입한다는데

조윤희 기자(choyh@mk.co.kr) 2023. 10. 1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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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교촌치킨에 로봇 공급
전용 레시피 개발…전국에 도입 예정
[사진 출처=픽사베이]
두산로보틱스가 국내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과 손을 잡고 협동로봇을 활용한 튀김 솔루션 공급 확대에 나선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와 ‘치킨로봇 솔루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로보틱스는 교촌치킨 레시피 전용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을 공급햐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달 안에 교촌에프앤비 오산 본사에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 1호기를 설치하고 단계적으로 전국 매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교촌치킨은 두 차례에 걸친 튀김 과정이 있는 만큼 협동로봇이 도입되면 작업의 효율성과 근로자의 안전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균일한 맛과 품질을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교촌치킨은 바삭한 식감과 담백함을 살리기 위해 1차 튀김, 조각 성형(치킨 조각에 붙은 불필요한 튀김 부스러기를 제거하는 작업), 2차 튀김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 랜더링. [사진 출처=두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은 바스켓 6개를 동시에 운영해 시간당 최대 24마리의 치킨을 튀길 수 있어 생산성이 높다. 또 기름 교체, 바닥 청소 등이 용이하고, 공간 활용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로보틱스는 그동안 튀김 솔루션(롸버트치킨)과 누들 솔루션(CJ푸드빌), 단체급식 솔루션(아워홈), 아이스크림 솔루션(XYZ) 등을 다양한 F&B 기업들에 제공하며 서비스로봇 시장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국내외 프랜차이즈 기업들과 협업해 튀김 외에도 다양한 맞춤형 식음료(F&B) 솔루션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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