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은 식품제조·경기는 뿌리산업 구인난 지원..."지역맞춤으로"

김현철 2023. 10. 16. 13: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구인난을 겪는 업종을 대상으로 지역별 맞춤 지원에 나선다.

다만 빈일자리율(빈일자리 수를 전체 근로자 수와 빈 일자리 수의 합으로 나눈 것)은 지역별로 편차를 있었다.

정부는 지역마다 다른 빈일자리 원인과 인구·산업구조를 반영하기 위해 기존의 10개 업종별 빈일자리 대책에 더해 지역별 빈일자리 해소방안을 마련했다.

지역별 빈일자리 해소방안은 지역인력 유입, 근로환경 개선, 고용서비스 인프라 확충, 외국인력 활용 강화 등으로 나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3차 빈일자리 해소방안 
원청이 출연해 하청 지원하는 '상생연대 프로그램' 신설
충북은 식품제조·경기는 뿌리산업 구인난 지원..."지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구인난을 겪는 업종을 대상으로 지역별 맞춤 지원에 나선다. 인력수급을 늘리고 근로환경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고용노동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3차 빈일자리 해소방안'을 발표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빈일자리는 22만1000개로 1년 전에 비해 3000개 감소했다. 다만 빈일자리율(빈일자리 수를 전체 근로자 수와 빈 일자리 수의 합으로 나눈 것)은 지역별로 편차를 있었다.

충북(1.7%), 경기(1.5%), 인천·충남·전북(1.4%), 광주(1.3%) 등은 전국 평균(1.2%)보다 높은 빈일자리율을 보였다.

지역에 따라 빈일자리가 발생하는 원인도 달랐다.

국제행사를 유치한 부산·전남은 숙박음식업 분야 빈일자리가 빠르게 늘어났고, 경남·울산은 조선업 경기 회복에 따른 인력난을 호소했다.

뿌리산업이 집중된 경기는 열악한 근로환경, 전남·경북·전북·강원 등의 경우 전국 평균(18.6%)보다 높은 고령화율이 문제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역마다 다른 빈일자리 원인과 인구·산업구조를 반영하기 위해 기존의 10개 업종별 빈일자리 대책에 더해 지역별 빈일자리 해소방안을 마련했다. 지역별 빈일자리 해소방안은 지역인력 유입, 근로환경 개선, 고용서비스 인프라 확충, 외국인력 활용 강화 등으로 나뉜다.

예를 들어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사업장이 많고 충북 식료품 제조업체 47.7%가 집중된 음성군과 진천군에서는 이웃 도시에 사는 미취업자와 구인 기업을 매칭하고 통근 차량과 기숙사 임차비 등을 지원한다.

충북 다음으로 빈일자리율이 높은 경기의 경우 소규모 뿌리기업을 대상으로 도로포장, 상하수도부터 기숙사, 환기·집진시설까지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투자를 늘린다.

또 빈일자리 핵심기업 5000개를 선정해 전국 고용센터에 설치된 '신속취업지원 전담반'을 통해 일자리를 매칭한다. 원청이 출연해 하청을 지원하는 '상생연대 형성지원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채용예정자 직업훈련 지원 대상은 3만명에서 5만명으로, 대·중소기업 상생형 공동훈련센터는 60개에서 80개로 늘린다.

지방소멸을 막고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일정 요건을 갖춘 외국인이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올해 시범적으로 도입한 '지역특화비자'(F-2-R) 쿼터는 현행 1500명에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번 방안이 내실 있게 추진되면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달성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해 지역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이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뿌리산업 #구인난 #지역 #빈일자리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