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근차량·기숙사 지원…빈일자리 해소 '지역 맞춤형'으로
[앵커]
각종 고용지표가 살아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 가운데 지방에 터전을 잡은 기업들은 일손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정부가 지역별 상황에 맞춰 근로환경 개선안을 마련하고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해 주기로 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전국 빈 일자리는 22만 1천개.
지역별로 충북과 경기, 인천·충남·전북 순으로 근로자를 찾지 못한 일자리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성희 / 고용노동부 차관> "충북은 임금근로자의 고령화율이 높고, 청년층 유출도 지속되고 있으며, 인력난이 심각한 업종도 식료품 제조업, 보건복지업 순으로…."
고용노동부는 지역별로 다른 산업구조와 인프라를 고려해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한 개별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10인 미만 기업이 많고 인구 고령화가 심한 충북지역 식품 기업에는 인근 노동력을 쓸 수 있게 통근차량과 기숙사 임차비를 지원하고, 금형·용접·주조 등 소규모 뿌리산업체가 많은 경기지역에는 상하수도와 도로 등 기반시설 확대와 함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기숙사와 환기·집진 시설 설치를 도울 계획입니다.
일정 요건을 갖춘 외국인 근로자의 국내 취업도 늘립니다.
<이성희 / 고용노동부 차관> "내국인 부족 지역에는 우수한 외국인력이 취업·정주할 수 있도록 비자체계 등 관련 제도를 관계부처와 함께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고용부는 빈일자리 핵심기업 5천곳을 전국 고용센터의 '신속취업지원 전담반'과 연계해 지속적인 일손 공급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고용노동부 #빈일자리 #인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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