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원 전세사기 수사…고소인 134명, 피해액 19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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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경기도 수원 일대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의혹에 연루된 임대인과 공인중개사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현재까지 사건 고소인은 총 134명, 피해 보증금 규모는 약 190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간담회에서 "수원 전세사기 의혹 사건과 관련, 임대인 3명과 공인중개사 6명 등 총 9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이날 밝힌 사건 관련 고소인은 총 134명, 고소장 기준 피해 보증금은 약 19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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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경기도 수원 일대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의혹에 연루된 임대인과 공인중개사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현재까지 사건 고소인은 총 134명, 피해 보증금 규모는 약 190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간담회에서 “수원 전세사기 의혹 사건과 관련, 임대인 3명과 공인중개사 6명 등 총 9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임대인 3명은 이번 사건 주요 피의자인 정모씨 부부와 아들로, 모두 출국금지됐다.
경찰이 이날 밝힌 사건 관련 고소인은 총 134명, 고소장 기준 피해 보증금은 약 190억원이다. 피해지역은 수원시에서 약 160억원, 나머지는 화성시 등이다.
고소인들은 주로 20, 30대로 전해졌다. 이들은 정씨 일가와 1억원 규모 임대차 계약을 맺었지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절반 정도는 계약 만료 시점이 반년밖에 안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친 뒤 피의자를 불러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피해자 일부가 정씨 부부의 잠적을 우려했지만, 경찰은 이들의 소재지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경찰 측은 피의자 변호인을 통해 출석 일자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경찰은 대학수학능력시험·모의고사 출제 경험이 있는 현직 교사들과 대형학원 사이 유착 의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택에 흉기 등을 놓고 갔다가 검거된 40대 남성 사건 등도 수사 중이다. 또 다국적 조직의 필로폰 대량 반입에 인천공항 세관 직원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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