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 대통령, 오류 인정하고 결자해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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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정 기조 쇄신과 더불어 여당에 걸어둔 묵언수행의 저주를 푸는 '결자해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부총질이라는 단어로 여당 내 자유로운 의견 표출을 막아 세운 당신께서 스스로 저주를 풀어내지 않으면, 아무리 자유롭게 말하고 바뀐 척 해봐야 사람들은 쉽게 입을 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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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정 기조 쇄신과 더불어 여당에 걸어둔 묵언수행의 저주를 푸는 '결자해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부총질이라는 단어로 여당 내 자유로운 의견 표출을 막아 세운 당신께서 스스로 저주를 풀어내지 않으면, 아무리 자유롭게 말하고 바뀐 척 해봐야 사람들은 쉽게 입을 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선거 패배 이후 며칠 간 고심 끝에 나온 목소리가 '당정 일체의 강화'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검사동일체의 문화를 정치권에 이식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까지 일체의 다른 의견을 탄압해놓고도 당정 일체가 부족한가"라고 꼬집었습니다.
이 전 대표는 13분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 등 최근 현안들에 대한 정부 정책변화를 촉구하면서 여러 차례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와 관련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에 대해 당이 즉각적으로 중단 견해를 밝혀야 하고, 오늘부터 국회 여당 내에서 누군가가 박정훈 대령이 다시 채 상병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직분에 충실할 수 있도록 소리를 높여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흔히들 검사가 오류를 인정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하지만, 대통령께서는 더는 검사가 아니"라며 "집권 이후 지난 17개월 동안 있었던 오류들을 인정하고, 대통령의 진실한 마음을 육성으로 국민에게 표현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좀 서투르면 어떤가. 대통령 선거에서 많은 것이 잘못되어 가고 있을 때, 그것을 뒤집고 승리에 도달하기까지 60일이면 충분했다"며 "우리에게 주어진 180일이면 어떤 색을 칠할 수 있을까, 그 고민의 시작은 대통령의 결단과 용기"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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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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