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마을 만송정숲,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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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 하회마을 만송정숲이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국민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선정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가을에는 안동 하회마을 만송정을 들러 100대 명품숲 이벤트에 참가하며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지역의 숨은 보물인 명품 숲을 잘 가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고, 숲 브랜드화, 산림 관광자원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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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 하회마을 만송정숲이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국민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선정됐다.
16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하회마을 만송정 숲은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에 있는 소나무 숲으로 2006년 11월 27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조선 선조 때 서애(西厓) 류성룡의 형인 겸암(謙菴) 류운용 선생이 강 건너편 바위절벽 부용대(芙蓉臺)의 거친 기운을 완화하고, 북서쪽의 허한 기운을 메우기 위해 소나무 1만 그루를 심었다고 해 만송정(萬松亭)으로 불리고 있다.
여름엔 홍수 때 수해를 막고 겨울에는 세찬 북서풍을 막는 역할을 한다.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과 강 건너 부용대 절벽과 함께 수려한 풍치를 자아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의 명소로 하회선유줄불놀이가 전승되어 왔다.
1983년에 세운 만송정비(萬松亭碑)에는 이 솔숲의 내력과 함께, 현재의 숲은 76년 전(1906년)에 다시 심은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숲에는 수령 90~150년 된 소나무 100여 그루와 마을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심는 작은 소나무들이 함께 자란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가을에는 안동 하회마을 만송정을 들러 100대 명품숲 이벤트에 참가하며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지역의 숨은 보물인 명품 숲을 잘 가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고, 숲 브랜드화, 산림 관광자원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푸르고 울창한 숲을 많은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지역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고자 '100대 명품숲'을 확정한 바 있다.
안동=황재윤 기자 newsde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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