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공사현장서 '집단 식중독'…환자 200명 육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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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원자력발전소 관련 건설 현장 근로자들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16일 울주군보건소에 따르면 울주군보건소는 울주군 서생면에 있는 새울 원자력발전소 관련 건설 현장에서 단체 도시락을 먹은 근로자들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받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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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울산의 원자력발전소 관련 건설 현장 근로자들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16일 울주군보건소에 따르면 울주군보건소는 울주군 서생면에 있는 새울 원자력발전소 관련 건설 현장에서 단체 도시락을 먹은 근로자들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받아 조사하고 있다.
울주군보건소는 현재 식중독 의심 근로자 현황을 파악 중이며 이후 역학조사 등 조치를 할 계획이다.
울주군보건소 관계자는 "새울 원자력발전소가 보안시설이기 때문에 식중독 의심 근로자 명단 등 현황 파악에 다소 시간이 걸렸다"며 "관계 기업의 협조를 통해 빠르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해당 건설 현장에 대기업 3곳 시공사와 협력업체 3곳이 투입됐다.
근로자들은 외부 업체의 단체 도시락을 먹은 뒤 지난 12일 밤부터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이후 단체 또는 개인별로 보건소를 방문해 식중독 검사를 받고 있다.
해당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한 협력업체 관계자는 "우리 회사에서만 70명 정도가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며 "다른 회사까지 포함하면 식중독 환자는 200명 가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visi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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