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비에 안타 두 개 뺏긴 브레그먼 “이것도 야구의 일부”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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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호수비에 안타 두 개를 뺏긴 휴스턴 애스트로스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은 아쉬움을 삼켰다.
브레그먼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0-2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것도 야구의 일부"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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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호수비에 안타 두 개를 뺏긴 휴스턴 애스트로스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은 아쉬움을 삼켰다.
브레그먼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0-2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것도 야구의 일부”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2번 타자로 출전한 그는 1회와 8회 좌측으로 잘맞은 타구를 날렸다. 원래대로라면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가 됐어야 할 타구인데 모두 상대 좌익수 에반 카터의 글러브에 걸렸다.
이 타구가 집할 거라 생각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꽤 강하게 맞은 것은 알고 있었는데 타구가 조금 높았다”며 생각을 전했다.
이어 “이것도 야구의 일부다. 타석을 떠난 공은 내가 통제할 수 없다. 좌익수가 좋은 수비를 했다. 오늘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라며 상대 선수를 칭찬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7회 1아웃까지 휴스턴 타선을 봉쇄한 상대 선발 조던 몽고메리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정말 좋은 투수다. 경의를 표한다. 오늘 확실히 긁히는 모습이었다. 네 가지 다른 구종을 모든 사분면에 구사했다”며 호평했다.
이날 휴스턴이 패한 가장 큰 원인은 몽고메리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것이었다.
그는 “공격적으로 타자들이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보다 좋은 타석 내용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며 분발을 다짐했다.
기회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4회에는 세 타자 연속 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베이커는 “세 번째 안타가 너무 강하게 맞는 바람에 주자가 홈에 들어올 수가 없었다. 그리고 상대 젊은 좌익수(에반 카터)는 정말 엄청난 플레이를 해냈다. 브레그먼이 때린, 펜스를 직격할 거라 생각한 타구를 잡아냈다. 8회에는 최소 무사 2, 3루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막아냈다. 여기에 안타에 득점까지 냈다.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며 경기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휴스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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