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서 모녀 숨진 채 발견…"경제적으로 어려워" 유서

광주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모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늘(16일) 새벽 5시 40분쯤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지상 화단에서 주민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모녀 관계인 80대 여성과 50대 여성으로 이 아파트 17층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집에서는 채무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모녀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망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김경인 기자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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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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