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혈액 보릿고개' 해소 위해.. 3050 헌혈 동참을

혈액 수급 불안정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가 헌혈을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대한적십자사 제주자치도혈액원에 따르면 추석 황금연휴 등 여파로 전국 기준 혈액 보유일수가 지난달 3일 9일분에서 지난 10일 5.9일분으로 급감했습니다.

제주혈액원은 이달 헌혈 목표 인원 3,860명 중 지난 15일까지 1,887명이 헌혈에 동참해 목표 대비 48.9% 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대학교 10월 중간고사와 더불어 다음 달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다가오면서 헌혈자 감소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제주혈액원은 기념품 추가 증정 등을 통해 30~50대 헌혈자를 확대하고 안정적으로 혈액을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영섭 제주혈액원 원장은 “미래에 닥칠 수 있는 가족과 이웃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이 헌혈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올해 제주혈액원 헌혈 목표는 4만6,840명으로 지난 15일 기준 3만6,469명이 헌혈에 동참해 77.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