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브로프 러 외교, 베이징 도착…푸틴보다 앞서 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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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둔 가운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AFP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16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라브로프 장관이 러시아 대표단의 일원으로 베이징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만난 왕이 중국 외교부장에게 일대일로 포럼 참석을 위한 시진핑 주석의 중국 초청을 "기쁘게 받아들인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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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전쟁 이후 러시아의 중국 의존도 높아져"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둔 가운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AFP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16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라브로프 장관이 러시아 대표단의 일원으로 베이징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중국의 세계 진출 확대를 위한 시진핑 주석의 지정학적 프로젝트인 '일대일로(一帶一路)'의 구상 10주년을 맞아 17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 정상 포럼에 130개국 대표를 초청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참석 의사를 밝힌 푸틴 대통령에게 주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지난 3월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 발부 이후 두 번째 해외 방문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만난 왕이 중국 외교부장에게 일대일로 포럼 참석을 위한 시진핑 주석의 중국 초청을 "기쁘게 받아들인다"고 말한 바 있다.
AFP는 "우크라이나 침공이 러시아를 국제적 고립으로 몰아넣은 후 중국에 대한 러시아의 전략적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들어 러시아에 대한 국제 사회의 제재가 가시화되면서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이 모스크바에 중요한 생명줄이 되는 등 두 강대국 사이의 교역이 전쟁 이래 급증했다는 판단이다.
한편 중국은 중립적인 위치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전쟁을 비난하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러시아에 중요한 외교적·재정적 지원을 계속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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