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中企 대출 5년간 24조 원↑…증가 폭 비수도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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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은행권(이하 예금은행 기준) 대출 잔액이 지난 5년간 24조 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지역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이 기간 208조7100억 원에서 335조200억 원으로 126조3100억 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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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대출 잔액 증가 폭 337조원 1위
기업 대출 연체율도 급등…세종 5.8배↑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은행권(이하 예금은행 기준) 대출 잔액이 지난 5년간 24조 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과 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증가 폭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16일 한국은행의 ‘최근 5년간 예금은행 기업대출 현황 자료’를 근거로 이같이 밝혔다.
올해 6월 기준 국내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총 1010조916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5년 전인 2018년 6월(673조8580억 원)보다 337조580억 원(50.0%) 증가한 것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지역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이 기간 208조7100억 원에서 335조200억 원으로 126조3100억 원 늘었다. 17개 시·도 중 가장 큰 증가 폭이다.
경기지역 증가 폭은 79조4080억 원(144조7750억 원 → 224조1830억 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부산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2018년 6월 56조2760억 원에서 올해 6월 80조4630억 원으로 24조1870억 원 늘었다. 비수도권 시·도 가운데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연체율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
세종시 기업(중소기업 포함한 전체 기준)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6월 0.04%에서 올해 6월 0.23%로 5.8배 올라 17개 시·도 중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울산이 2.7배(0.06% → 0.16%) 올라 2위를 나타냈다.
진 의원은 “경기 둔화에 따른 중소기업의 자금 수요 규모와 기존 금융지원 정책 효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영세 중소기업과 한계 기업 등 취약업종 연체율 상승세가 기업 대출 전반의 부실화로 확산되지 않도록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 방안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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