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4위 목표”…中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한국 선수단 출국
한국의 두 번째 항저우 원정대가 닻을 올리고 힘찬 출항을 시작했다.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APG)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결전지인 중국 항저우로 떠났다. 항저우 APG는 척수장애, 시각장애, 뇌병변장애 등을 가진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로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다. 항저우 APG에 앞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8일까지 열렸다.
한국 선수단은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출영식을 하고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김진혁 선수단장, 선수단 본진, 시도 장애인체육회와 가맹경기단체 임직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지금껏 흘려왔던 땀방울의 의미를 이제는 결과로 증명할 때”라며 “국가대표로 대회에 출전하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그동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과 장애인체육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선수단 모두가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해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항저우 APG 슬로건은 ‘마음이 통하면 미래가 열린다(Hearts Meet, Dreams Shine)’이다. 22개 종목 616개 메달 이벤트가 펼쳐지며, 45개국에서 38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항저우 APG에 김 단장을 필두로 총 345명(선수 208명·임원 137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종합순위 4위 달성이다. 5년 전 2018 자카르타 대회에선 중국에 이어 2위(금메달 54개, 은메달 44개, 동메달 46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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