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어 DB도 펫 전문 보험사 설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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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이 조인트 벤처(합작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펫 전문 보험사 설립을 추진한다.
대형 보험사들의 전문 보험사 설립 추진으로 펫 보험 시장이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DB손보는 16일 "펫 전문 보험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라며 "조인트 벤처 형식부터 단독 설립까지 다양한 방법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DB손보가 펫 전문 보험사를 설립하려는 이유는 향후 시장이 전문 보험사 중심으로 개편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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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가입률 1% 미만…시장 잠재력 높아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DB손해보험이 조인트 벤처(합작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펫 전문 보험사 설립을 추진한다. 대형 보험사들의 전문 보험사 설립 추진으로 펫 보험 시장이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DB손보는 16일 "펫 전문 보험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라며 "조인트 벤처 형식부터 단독 설립까지 다양한 방법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펫보험 시장은 보험사들의 새 먹거리다. 펫보험 시장은 고령화와 1인 가구 확산에 힘입어 매년 성장하고 있다. 시장 규모의 가늠좌인 양육 개체수도 2018년 635만마리에서 2022년 799만마리(개 545만마리, 고양이 254만마리)로 25.8% 증가했다. 반면 이들의 펫보험 가입률은 0.9%다.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25년에는 6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DB손보가 펫 전문 보험사를 설립하려는 이유는 향후 시장이 전문 보험사 중심으로 개편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날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펫보험 제도개선 방안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펫 전문 보험사 진입이 허용된다.
해외는 펫 전문 보험사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다양한 보험 관련 상품과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미국 펫 전문 보험사 트루패니언(Trupanion)사는 반려동물 가입 연령을 고령까지 확대하고 본인부담액과 보장 범위가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본 뒤 바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청구 전산화 시스템도 구축했다. 일본 펫 전문 보험사 츄리히는 많은 돈이 드는 암과 양성종양, 골절 등 담보를 담은 '개 암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현재 펫 전문 보험사 설립을 추진하는 곳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컨소시엄, 한화손해보험 정도다. 보험사 외 업체 중에서는 스몰티켓이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 당국은 이르면 내년에는 펫 전문 보험사 인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펫보험 상품은 손보사 11곳이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펫 보험 상품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보험사는 없다.
신상훈 금융위 보험과장은 "현재 2~3개 업체가 연내 혹은 연초 신규 허가를 신청하려고 금융감독원과 협의하고 있다"며 "펫보험을 취급하는 기존의 보험사와 다른 보험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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