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맨유 떠난 데 헤아, 스페인 무대 복귀하나...발렌시아, '주전 GK' 이탈 대비 영입 명단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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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 헤아는 발렌시아와 연결되고 있다.
스페인 '엘 골 디지탈'은 15일(한국시간) "발렌시아는 현재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지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 골키퍼의 대체자를 물색 중이다. 현재 목표 중 하나는 자유계약(FA) 신분인 데 헤아다. 마마르다슈빌리는 바이에른 뮌헨 같은 팀들의 영입 후보다. 1월 이적시장 거취가 결정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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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다비드 데 헤아는 발렌시아와 연결되고 있다.
스페인 '엘 골 디지탈'은 15일(한국시간) "발렌시아는 현재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지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 골키퍼의 대체자를 물색 중이다. 현재 목표 중 하나는 자유계약(FA) 신분인 데 헤아다. 마마르다슈빌리는 바이에른 뮌헨 같은 팀들의 영입 후보다. 1월 이적시장 거취가 결정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지난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찬 뒤 오랜 기간 뛰어난 선방 능력을 이어갔다. 2019-20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데 헤아의 위상과 활약은 여전했다. 당시 프리미어리그(PL) 38경기에 모두 출전할 정도로 부동의 '넘버 원' 골키퍼였다.
하지만 이후 조금씩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몇 차례 크고 작은 실수를 보였고, 이에 새로운 골키퍼, 혹은 데 헤아의 경쟁자 영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딘 헨더슨 같은 선수들이 1군에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등 전임 사령탑들은 모두 데 헤아에게 여전히 신임을 보냈다.
지난 시즌도 다르지 않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역시 데 헤아를 주전으로 기용했다. 이번에도 PL 전 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그 중 17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또한 중요한 순간 슈퍼 세이브를 선보이며 맨유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하지만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데 헤아의 계약 기간은 지난 시즌까지였다. 처음에는 잔류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쏠렸다. 기존 팀 내 최고 연봉을 받고 있는 그가 금액을 대폭 삭감하는 조건으로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었다. 하지만 데 헤아는 최종적으로 맨유와의 동행을 마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현재 맨유는 안드레 오나나를 대체자로 영입했다. 오나나는 아약스 시절 텐 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인터밀란에서 뛰고 있었지만 텐 하흐 감독의 부름을 받고 재회하게 됐다. 다만 아직까지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데 헤아는 빅클럽의 주전 골키퍼 자리를 보장 받을 수 없다면 은퇴를 결심할 수도 있다. 그는 사우디 아라비아를 포함한 여러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 돈은 이유가 아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데 헤아는 자신에게 적합한 팀이 나오기를 바라며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전성기를 알아봐줄 수 있는 감독이 이끌고 있는 팀을 원하고 있다. 데 헤아는 오는 11월에 33살이 된다. 이제 주요 영예를 위해 경쟁할 수 있는 팀에서 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발렌시아와 연결됐다. 발렌시아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우승권과 거리가 멀었다. 지난 시즌에도 스페인 라리가 16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역시 리그 9경기 3승 2무 4패로 9위다. 하지만 주전 골키퍼 마마르다슈빌리가 뮌헨 등 빅클럽의 관심을 받으면서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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