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아시아 축구의 아이콘, 두렵지만 기대되는 상대'…한국전 앞둔 베트남 '축구 인생에서 잊지 못할 경기될 것'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베트남이 손흥민과의 맞대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13일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축구대표팀의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의 튀니지전 결장에 대해 "손흥민은 휴식이 필요했다. 다리 근육이 100%인 상태가 아니다. 최근 소속팀에서 경기를 뛴 것도 무리한 면이 있었다"고 언급한 가운데 손흥민의 베트남전 출전 여부 역시 불투명하다.
베트남 매체 닥락은 16일 한국과의 경기에서 베트남 선수들이 손흥민과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매체는 '베트남에는 젊고 야심있는 선수들이 많다. 손흥민 같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명과 대결하는 것은 그들의 축구 인생에서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며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9월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손흥민은 살라, 알바레즈 같은 선수들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권위있는 상을 수상했다. 손흥민은 수백만명의 아시아 선수들이 따르고 싶어하는 아이콘'이라고 전했다.
또한 '베트남은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두 번의 실망스러운 경기를 치렀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전에선 볼을 전진시키지 못했고 원하는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제대로 된 슈팅을 때리지도 못했다. 트루시에 감독은 베트남 선수들에게 볼 컨트롤을 당부했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선 동남아 수준을 뛰어넘는 매우 높은 수준의 자질이 필요하다'며 트루시에 감독 부임 이후 베트남의 부진한 경기력에 대해 언급했다.
베트남 매체 CADN은 '한국전에서 베트남 선수들이 상대하는 것을 원하면서도 두려워하는 선수는 손흥민이다. 한국이 4-0 승리를 거둔 튀니지전에 손흥민은 결장했고 베트남전에서도 결장할 가능성이 있지만 손흥민은 항상 경기에 출전하고 싶어하는 선수'라며 손흥민의 베트남전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축구대표팀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니지를 상대로 잇단 무실점 승리를 거둔 가운데 베트남전에서 A매치 3연승을 노린다. 베트남은 지난 10일 열린 중국전에서 0-2 완패를 당한데 이어 13일 열린 우즈베키스탄전에서도 0-2 패배를 당했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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