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첫 여성감독 탄생할까…샌프란시스코, 내킨 코치와 감독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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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사 내킨(33) 보조 코치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 면접에 응했다.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내킨 코치가 메이저리그 구단 감독 면접을 본 최초의 여성 지도자일 것"이라며 "빅리그 최초 여성 감독이 탄생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날 "내킨 코치는 감독 면접을 본 신임 사령탑 후보 중 하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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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얼리사 내킨(33) 보조 코치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 면접에 응했다.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내킨 코치가 메이저리그 구단 감독 면접을 본 최초의 여성 지도자일 것"이라며 "빅리그 최초 여성 감독이 탄생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날 "내킨 코치는 감독 면접을 본 신임 사령탑 후보 중 하나"라고 밝혔다.
고교와 대학 시절 소프트볼 선수로 뛴 내킨 코치는 2014년 샌프란시스코 구단 운영부에 합류해 건강 관련 업무, 신인 지명, 선수 개발 직무 등을 6년간 수행했다.
2020년 1월에는 샌프란시스코 메이저리그 팀 코치로 합류했다. 여성이 메이저리그 팀 정식 코치로 임명된 첫 사례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규시즌 개막이 미뤄졌던 2020년, 내킨 코치는 7월 2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연습경기 중 1루 코치로 출전하며 주목받았다.
2022년 4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는 3회초 더그아웃에 있던 안토안 리처드슨 1루 코치가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3루 코치와 언쟁을 벌인 뒤 퇴장당하자 3회말 내킨 보조 코치가 1루 코치 박스에 섰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코치가 정식 경기 중 그라운드 안에 발을 들인 장면이었다.
연이어 '메이저리그 여성 코치 최초의 사례'를 만든 내킨 코치는 이번에는 메이저리그 감독 후보에도 올랐다.
MLB닷컴은 "내킨 코치는 내년 2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개인 사정도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월 30일 게이브 캐플러 감독을 경질했다.
MLB닷컴은 "내킨 코치 외에 마크 홀버그 3루 코치, 카이 코레아 벤치 코치, 론 워터스 특별보좌역 등도 샌프란시스코 감독 후보군에 있다"고 전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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