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저격?'...콘테 "최근에 우승한 팀 가고 싶다...구단 역사는 매우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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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인터뷰를 들은 토트넘 훗스퍼 팬들은 기분이 나쁠 수도 있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정통한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13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주최한 스포츠 페스티벌에 나와 한 말을 전했다.
말한대로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에서 세리에A 우승 3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 2회를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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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인터뷰를 들은 토트넘 훗스퍼 팬들은 기분이 나쁠 수도 있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정통한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13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주최한 스포츠 페스티벌에 나와 한 말을 전했다. 콘테 감독은 "축구는 끊임없이 진화를 한다. 선수 시절 날 지휘했던 감독들은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더 많은 측면을 다뤘다. 그러면서 현재와 같아졌다"고 하며 자신의 축구 이론을 전했다.
눈길을 끈 건 향후 거취에 대한 언급이었다. 토트넘을 떠난 콘테 감독은 나폴리와 연결됐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우승을 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는데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후임으로 온 루디 가르시아 감독이 아쉬운 성적을 내며 흔들리고 있다. 가르시아 감독 후임으로 거론됐는데 콘테 감독은 전면 부인했다.
콘테 감독은 개인 SNS를 통해 "내가 영향력 있는 클럽과 가까워졌다는 소문이 끊임없이 들리지만, 지금은 계속 쉬고 싶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의지만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라며 사실상 나폴리행을 부인했다. 나폴리로 안 간 콘테 감독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은 "언젠가는 최근 우승을 한 팀을 지도하고 싶다. 난 이전 시즌에 7위였던 첼시를 맡았고 전 시즌 7위였던 유벤투스를 맡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말한대로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에서 세리에A 우승 3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 2회를 해냈다. 첼시에서도 프리미어리그(PL) 우승 1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1회에 성공했다. 인터밀란에서도 세리에A 트로피를 들었다.
우승 청부사라는 호칭이 붙었는데 토트넘에선 처절하게 실패했다. 중도 부임한 첫 시즌엔 4위에 올려 놓으며 호평을 받았는데 지난 시즌엔 모든 면에서 최악이었다. 불명예 경질을 당한 이유였다. 성적, 경기력 모두 안 좋았고 나가는 과정에서 토트넘을 비판하는 인터뷰를 해 토트넘 팬들의 인식은 좋지 못하다.
또 콘테 감독은 "역사가 중요하지 않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에 동의하지 못한다. 구단 시설에 들어가 트로피에 둘러 쌓여 있으면 '이들은 과거에 해냈고 지금도 그걸 해내기 위해 여기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 승리를 하면 위닝 멘털리티가 쌓이고 가는 길이 덜 복잡해진다. 위닝 멘털리티를 가지면 승리를 해야 하며 축하를 받고 역사를 쓰게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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