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8부두, 140년 만에 시민에 개방…친수공간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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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항 140주년을 맞은 인천항의 내항 부두 일부가 시민에 개방됐습니다.
이번에 개방된 부두는 앞으로 시민이 즐겨찾는 친수 공간으로 탈바꿈합니다.
인천시는 이에 따라 제59회 시민의 날을 맞아 인천항 1·8부두를 우선 개방해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내항을 개방하더라도 시민이 온전히 바다를 즐기는 친수공간이 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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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개항 140주년을 맞은 인천항의 내항 부두 일부가 시민에 개방됐습니다. 이번에 개방된 부두는 앞으로 시민이 즐겨찾는 친수 공간으로 탈바꿈합니다.
보도에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됐던 인천 내항 8부두 내 옛 곡물창고 부지입니다.
2만 4천 제곱미터에 달하는 이 부지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문화와 전시, 체험 등 복합문화관광시설로 탈바꿈합니다.
인천항은 1883년 개항 이후 140년 동안 규모를 확장하면서 시민이 온전히 바다를 누리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인천시는 이에 따라 제59회 시민의 날을 맞아 인천항 1·8부두를 우선 개방해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특히 낙후된 원도심 발전과도 연계할 계획입니다.
[유정복/인천시장 : 제물포 르네상스는 이런 위대한 역사를 갖고 있는 인천시가 이제 미래를 향해서 문화와 관광과 산업이 어우러지는 최첨단 도시로 발전해나가는 틀입니다.]
하지만 내항을 개방하더라도 시민이 온전히 바다를 즐기는 친수공간이 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개방 구역과 바다 사이에 여전히 높은 보안 철책이 설치돼 바다 조망이 제한적이라는 겁니다.
항만업계에선 국가 경제의 중추 기능을 담당하는 국가보안시설의 무리한 개방은 항만 기능 축소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1·8부두 개방과 내항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하면 남은 2에서 7부두의 기능을 어떻게 이전하고 배치할 것인가에 대한 숙제도 풀어야 합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화면제공 : 인천시)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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