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치안전시회에 산업AI 출품, 딥노이드 영역 확대 본격화

딥노이드 CI

의료AI(인공지능) 기업으로 잘 알려졌던 딥노이드가 치안산업에 활용되는 영상 자동판독 시스템을 국제 전시회에 출품했다. 범용AI 기업으로서의 대외 행보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딥노이드는 16일 경찰청, 인천광역시가 공동주최하는 '국제 치안산업 대전' 행사에 한국공항공사와 공동 개발한 AI 기반 엑스레이 영상 자동판독 시스템을 출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제 치안산업 대전은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치안 관련 제품과 기술을 한 자리에 모은 행사로 18일부터 2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된다. 국내 기업이 보유한 치안 관련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수출과 연계해 치안 산업 육성, 인공지능 기술 발달 등 치안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목적에서다.

올해 처음 이 행사에 참가하는 딥노이드는 AI 기반 엑스레이 영상 자동판독 시스템인 '스카이마루 딥시큐리티'(SkyMARU DEEP:SECURITY)를 선보인다. 스카이마루 딥시큐리티는 딥노이드와 한국공항공사가 오랜 기간 공동 연구개발한 최신 AI보안 솔루션으로 항공보안, 기업보안에 특화됐다.

총기류, 도검류, 폭발물 등 기내 반입금지 물품을 빠르게 탐지할 수 있고 USB, 외장저장장치 등 정보보안 위해물품을 빠르게 탐지해 보안 업무도 지원한다.

이 제품은 김포, 제주, 광주, 청주, 김해 등 국내 공항 14곳을 비롯해, 인천항만공사, 국회 사무처, 정부세종청사, 원자력연구소,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국내 유수 기업들에 설치 완료됐다. 현재 벨기에 브뤼셀 공항, 사우디아라비아 공항, 콜롬비아 공항 등의 해외공항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필리핀 상공회의소 경제사절단이 한국에 직접 방문해 제품 시연에도 참여하는 등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스카이마루 딥시큐리티는 정부로부터 기술력과 혁신성을 공식 인정받는 제품으로 항공 및 기업 보안의 퀄리티를 높여 전세계의 화두인 테러, 정보유출, 치안 범죄 등의 예방에 최적화됐다"며 "혁신적 기술이 검증된 스카이마루 딥시큐티리를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도 선보이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고 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