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슈퍼팀' KCC, 8개 구단이 지목한 우승후보[KBL 미디어데이]

심규현 기자 2023. 10. 1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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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만창일치였다.

8개팀이 슈퍼팀을 구성한 부산 KCC 이지스를 다가오는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선정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대다수의 감독은 KCC를 차기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선택했다.

먼저 관련 질문을 받은 원주DB 프로미 김주성 감독은 "모든 팀이 준비를 잘했으나 KCC가 슈퍼팀을 만들었기에 강력한 우승후보라 생각한다. 서울 SK 나이츠, 창원 LG 세이커스, 수원 KT 소닉붐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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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사실상 만창일치였다. 8개팀이 슈퍼팀을 구성한 부산 KCC 이지스를 다가오는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선정했다.  

부산 KCC 전창진 감독(왼쪽), 허웅. ⓒKBL

KBL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에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파크텔 올림픽아홀에서 2023~2024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의 뜨거운 감자는 역시나 KCC였다. KCC는 올해 최준용을 영입하면서 허웅-라건아-이승현-최준용으로 이어지는 초호화 라인업을 완성했다. 

KCC는 이런 멤버를 바탕으로 지난 15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결승에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에 81-76으로 승리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초호화 멤버와 KBL 컵대회 우승 탓일까.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대다수의 감독은 KCC를 차기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선택했다. 

먼저 관련 질문을 받은 원주DB 프로미 김주성 감독은 "모든 팀이 준비를 잘했으나 KCC가 슈퍼팀을 만들었기에 강력한 우승후보라 생각한다. 서울 SK 나이츠, 창원 LG 세이커스, 수원 KT 소닉붐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 삼성 썬더스 은희석 감독,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김승기 감독, SK 전희철 감독, LG 조상현 감독, 안양 정관장 김상식 감독 등 대다수의 감독들은 하나 같이 KCC를 우승후보로 선정했다. 

많은 감독들의 선택을 받은 KCC 전창진 감독은 이에 대해 "지목해줘서 고맙다"며 운을 뗀 뒤 "컵 대회는 전력을 다하는 대회가 아니다. 다만 여름 기간 연습경기를 통해 느낀 점은 많은 팀들이 상위권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전창진 감독. ⓒKBL

계속해서 전창진 감독은 "KT가 상당히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SK와 LG도 좋은 구성원을 갖고 있다. 그래도 뽑는다면 앞으로 제대할 허훈도 있고 대표팀 선수들도 다수 있는 KT를 뽑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많은 감독들이 KCC를 우승후보로 언급한 가운데 유일하게 대구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만 KCC가 아닌 SK를 선택했다. 강혁 감독은 이에 대해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다수 있고 우승 경험도 많다. 안영준의 제대도 큰 도움이다"고 이야기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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