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3위 전쟁, 끝까지 간다…SSG-두산은 맞대결, NC는 페디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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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 등 3팀이 벌이는 역대급 3위 전쟁이 정규시즌 마지막 날까지 계속된다.
현재 NC가 75승2무65패로 3위, SSG가 74승3무65패로 4위, 두산이 74승2무66패로 5위다.
3~4위, 4~5위간 격차가 각각 0.5게임, 3위 NC와 5위 두산도 1게임차에 불과해 마지막까지 알 수 없다.
NC 역시 2경기가 남았지만 현재 3위로 SSG, 두산보다 이미 승률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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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페디 내세우고도 3위 놓치면 WC전도 위험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 등 3팀이 벌이는 역대급 3위 전쟁이 정규시즌 마지막 날까지 계속된다. 목표인 '3위'를 차지하지 못하는 팀은 가을야구 무내에 올라도 길이 험난할 수밖에 없다.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은 이제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16일 3경기, 17일 2경기 등 단 5경기만을 남겨뒀고, LG 트윈스,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키움 히어로즈 등 4개 구단은 모든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아직도 3~5위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16~17일 이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준플레이오프에 직행(3위), 하루 쉬고 와일드카드전(4위), 1패를 안고 와일드카드전(5위) 등 극명한 차이를 두고 가을야구를 시작하게 된다.
현재 NC가 75승2무65패로 3위, SSG가 74승3무65패로 4위, 두산이 74승2무66패로 5위다. 3~4위, 4~5위간 격차가 각각 0.5게임, 3위 NC와 5위 두산도 1게임차에 불과해 마지막까지 알 수 없다.
14일 경기가 끝났을 땐 세 팀 모두가 승패가 같은 공동 3위를 마크하기도 했다. 다만 시즌 마지막까지 세 팀의 승패가 같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NC와 두산이 2무인 반면, SSG가 3무이기 때문이다. NC와 두산이 남은 2경기에서 1무를 추가해야만 3자 동률이 가능하다.
3팀은 정규시즌 마지막 이틀에도 경기를 치른다. 특히 4위 SSG와 5위 두산은 홈과 원정을 오가는 2연전으로 운명을 가를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 2연전을 모두 내주는 팀은 5위가 확정된다. NC 역시 2경기가 남았지만 현재 3위로 SSG, 두산보다 이미 승률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두산은 1승1패를 해도 SSG에 밀려 3위가 불가능하다. 3위를 위해선 반드시 2경기 모두를 잡아야하는 급박한 상황이다.
SSG는 1승1패를 하면 4위를 확보할 수 있고 NC의 결과에 따라 3위도 노릴 수 있다. SSG가 1승1패를 했을 때 NC는 2패, SSG가 2승을 하면 NC가 1승1패 이하의 성적을 내야 3위가 SSG에게 돌아간다.
일단 현재 3위 NC가 가장 유리한 상황이다. 남은 2경기가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KIA 타이거즈전인데다, 2경기를 모두 잡으면 SSG-두산의 결과를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더욱이 SSG와 두산이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에 두 팀 모두 2승을 할 수 없다. 5위로 내려앉을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다만 3위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이를 위해 에이스인 에릭 페디를 16일 경기에 내세운다.
문제는 페디를 내세우고 3위를 차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NC는 시즌 종료 후 하루만 쉬고 와일드카드전에 임해야하는데, 일정상 페디가 다시 등판하기 어렵다.
이미 구창모가 시즌 아웃된 NC는 또 다른 외인 태너 털리와 이재학, 송명기 등이 선발 후보다. 아무래도 페디에 비해선 무게감이 떨어져 4위로 올라간다해도 쉽지 않은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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