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체험·공연’ 가을밤 뜨겁게 달군 전주문화재야행 성료

김동욱 2023. 10. 1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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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한옥마을 밤 풍경을 감상하며 전라감영에서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주문화재야행'이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참여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기존에 전주한옥마을 경기전을 중심으로 펼쳤던 프로그램들을 전라감영에 집중 배치해 참여객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재를 경험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문화재야행을 참여객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지역 대표 야간문화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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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한옥마을 밤 풍경을 감상하며 전라감영에서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주문화재야행’이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참여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기존에 전주한옥마을 경기전을 중심으로 펼쳤던 프로그램들을 전라감영에 집중 배치해 참여객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재를 경험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전주문화재야행이 열린 지난 13일 전주한옥마을 경기전에서 방문객들이 전통차 시음 코너를 오가고 있다. 전주시 제공
16일 전주시에 따르면 10월 축제 시즌 ‘전주페스타 2023’의 일환으로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전주문화재야행을 진행했다. 이번 야행에서는 지역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18개 프로그램을 선보여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끌어냈다.

특히 잃어버린 조선왕조실록을 찾는 관객 참여형 퀴즈 풀이 프로그램인 ‘경기전 좀비실록’이 온라인 예매처에서 랭킹 1위를 기록하는 등 사전 예약 프로그램이 매진 행진을 보이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전라감영 서편 용지에 마련한 주무대에서는 풍선과 마술 등을 주제로 다채로운 어린이 공연과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들의 공연 무대를 펼쳐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현장에서는 캐리커처와 프리마켓, 야행등 만들기 등 체험 행사를 진행해 방문객의 발길을 불러 모았다. 사극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캐릭터들이 방문객들을 맞고 전라관찰사와 사관 등으로 분장한 배우들이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흥미롭고 알기 쉽게 전달하며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문화재 보드게임 겨룸터’와 ‘문화재 오락 등용문’ 등 전통 놀이와 오락을 접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전주문화재야행이 열린 지난 13일 저녁 전라감영 서편 용지에서 관람객들이 공던지기 마술 공연을 흥미롭게 관람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풍남문에는 열두 개의 달을 형상화한 대형 미러볼을 설치해 인증사진을 찍으려는 발길이 이어져 진풍경을 연출했다. 한옥마을 경기전에서는 다도, 떡 만들기 체험과 함께 지무단 공연, 전주시립극단 낭독극을 선보이는 등 전주의 맛과 멋의 품격을 알렸다.

이외에도 역사 해설을 곁들인 투어 프로그램과 공포 역사체험, 가야금과 아쟁 등 국악기와 판소리의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작은 공연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펼쳐져 관람객에게 가을밤의 낭만을 선물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문화재야행을 참여객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지역 대표 야간문화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문화재야행은 2018년 문화재청이 선정한 최우수 야행에 등극했으며, 2020년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꼭 가봐야 할 야간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리는 등 해마다 우수성을 인정받아 왔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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