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체험·공연’ 가을밤 뜨겁게 달군 전주문화재야행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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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한옥마을 밤 풍경을 감상하며 전라감영에서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주문화재야행'이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참여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기존에 전주한옥마을 경기전을 중심으로 펼쳤던 프로그램들을 전라감영에 집중 배치해 참여객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재를 경험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문화재야행을 참여객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지역 대표 야간문화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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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잃어버린 조선왕조실록을 찾는 관객 참여형 퀴즈 풀이 프로그램인 ‘경기전 좀비실록’이 온라인 예매처에서 랭킹 1위를 기록하는 등 사전 예약 프로그램이 매진 행진을 보이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전라감영 서편 용지에 마련한 주무대에서는 풍선과 마술 등을 주제로 다채로운 어린이 공연과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들의 공연 무대를 펼쳐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역사 해설을 곁들인 투어 프로그램과 공포 역사체험, 가야금과 아쟁 등 국악기와 판소리의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작은 공연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펼쳐져 관람객에게 가을밤의 낭만을 선물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문화재야행을 참여객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지역 대표 야간문화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문화재야행은 2018년 문화재청이 선정한 최우수 야행에 등극했으며, 2020년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꼭 가봐야 할 야간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리는 등 해마다 우수성을 인정받아 왔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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