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방출' 다가온다...텐 하흐도 '3개월' 만에 결단

최병진 기자 2023. 10. 1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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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오나나/게티이미지코리아
안드레 오나나/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텐 하흐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안드레 오나나(27·맨유)가 한 시즌 만에 팀에서 쫓겨날 수 있다는 소식이다.

맨유는 이번 여름에 12년 동안 골문을 지킨 다비드 데 헤아와 이별했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새로운 골키퍼를 찾았고 과거 아약스에서 호흡을 맞춘 안드레 오나나를 데려왔다. 맨유는 오나나 영입에 4,720만 파운드(약 780억원)를 투자했다.

오나나는 곧바로 맨유의 주전 골키퍼가 됐고 장기인 빌드업 능력을 여러 차례 선보였다. 짧은 패스뿐 아니라 동료 선수를 향한 정확한 롱패스로 1차 빌드업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텐 하흐 감독이 데 헤아를 내보내고 오나나를 데려온 이유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치명적인 실수가 반복되면서 흔들리고 있다.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과의 3라운드에서 오나나는 슈팅 코스를 섣부르게 예측했고 아워니이는 오나나를 속이며 쉽게 득점에 성공했다.

안드레 오나나/게티이미지코리아
안드레 오나나/게티이미지코리아

뮌헨과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도 아쉬운 모습은 계속됐다. 맨유는 난타전 끝에 3-4로 패했고 실점 과정에서 오나나가 관여됐다. 오나나는 정면으로 날아온 슈팅을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하면서 실점을 했다.

갈라타사라이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는 빌드업 실수까지 나왔다. 오나나는 패스 미스를 했고 공격을 저지하려던 카세미루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저질렀다. 카세미루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카르디의 페널티킥이 실축으로 이어졌지만 곧바로 득점에 성공했고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2연패로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결국 충격적인 방출설까지 전해졌다. 미국 ‘ESPN’은 “맨유는 오나나를 지지하고 있지만 텐 하흐 감독은 오나나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그를 떠나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한 시즌 만에 맨유 유니폼을 벗는 상황이 가능하다는 소식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안드레 오나나/게티이미지코리아
안드레 오나나/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인터밀란 복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매체는 “오나나가 인터밀란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인터밀란의 CEO 주세페 마로타는 오나나의 복귀에 대해 “축구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안드레 오나나/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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