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인도 공무원 초청 벤처정책 연수…창업사관학교·디캠프 방문

[고양=뉴시스] 김명년 기자 =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9월 21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소싱위크' 행사에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2023.09.21.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인도의 공무원을 국내로 초청, 창업 관련 기관을 둘러보고 정책을 배우도록 하는 정책연수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중진공은 국내를 찾은 인도 공무원 16명을 대상으로 16~17일 투자 및 정책교류 활성화를 위한 중소벤처기업 정책연수를 진행한다.

일행은 이날 서울 구로구에서 중진공이 운영하는 글로벌창업사관학교를 방문, 참여 입주기업을 만난다. 한국의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벤치마킹하려 창업 공간 현장을 둘러본다. 이어 세종시로 이동해 중소벤처기업부를 방문한다. 이 자리에선 한국 스타트업 지원 관련 정책을 청취한다.

이튿날인 17일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를 방문한다. 이곳에선 민간 투자협력사 및 인도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과 간담회를 갖고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연수는 2021년 4월 중진공과 인도의 외국인 투자유치기관 '인베스트인디아'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다. 국내 연수 대상자는 인도의 상공부, 산업무역진흥청 등에 소속된 공무원 16명이다.

만미트 케이 난다 인도 상공부 산업무역진흥청 국장은 "우수한 한국 스타트업의 인도 현지진출을 위해 중소벤처기업 협력 사업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안정곤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은 "이번 연수가 인도 중소기업 지원정책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양국 정책담당자들 간 교류를 통해 협력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중진공은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기반 구축사업을 통해 해외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업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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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