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베일 벗은 '릴쿰 조합' 아직 시너지 효과는 미비했다

이규빈 2023. 10. 1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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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최고의 화두였던 릴라드와 아데토쿤보가 첫선을 보였다.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데미안 릴라드가 처음으로 동시에 출격한 이 경기에서 아데토쿤보는 16점 8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했고, 릴라드는 14점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두 선수를 상대하는 레이커스의 수비는 단단했고 릴라드와 아데토쿤보는 서로를 활용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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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이번 여름 최고의 화두였던 릴라드와 아데토쿤보가 첫선을 보였다.

밀워키 벅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프리시즌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08-97로 승리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데미안 릴라드가 처음으로 동시에 출격한 이 경기에서 아데토쿤보는 16점 8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했고, 릴라드는 14점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막을 수 없는 듀오로 예상된 두 선수의 첫 경기는 긍정적인 점 반 부정적인 점 반이었다. 릴라드와 아데토쿤보는 자신의 이름값대로 훌륭한 활약을 했다. 아데토쿤보는 특유의 운동 능력을 활용하여 거침없는 돌파와 입이 벌어지는 속공 득점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고, 릴라드는 3점슛이 말을 듣지 않으며 고전했으나 자유투 6개를 얻어내는 등 14점을 올리며 이름값을 했다.

하지만 두 선수에게 기대한 시너지 효과는 미비했다. 두 선수를 상대하는 레이커스의 수비는 단단했고 릴라드와 아데토쿤보는 서로를 활용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두 선수에게 기대한 픽앤롤 플레이는 1쿼터 초반 한번 나오는 데 그쳤다.

그런데도 밀워키는 강력했다. 아데토쿤보가 공수에서 활약하며 팀 동료에게 미치는 영향이 대단했다. 특히 수비에서 아데토쿤보의 활약은 놀라울 정도였다.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활동량으로 동료들을 지원하며 레이커스의 공격을 막았다. 이날 릴라드와 뛰며 아데토쿤보가 가장 돋보인 부분은 바로 수비에서 존재감이었다. 공격 조립과 공 운반을 릴라드가 맡으니 아데토쿤보의 체력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졌고 수비에 힘을 쏟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반대로 릴라드도 아데토쿤보의 혜택을 받았다. 상대적으로 수비가 약한 릴라드의 약점을 아데토쿤보가 메워준 것이다. 아데토쿤보의 존재로 릴라드는 상대적으로 편하게 공격에 몰입할 수 있었다.

호흡을 맞춘 첫 경기에서 두 선수가 서로 공격 장면에서 기대했던 시너지는 없었지만, 확실히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릴라드와 아데토쿤보는 서로 자신이 잘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된 것이다.

2022-2023시즌 NBA 승률 전체 1위를 기록하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충격의 탈락을 경험한 밀워키다. 릴라드 영입이라는 칼을 빼든 상황, 2023-2024시즌 밀워키의 행보가 관건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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