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원 측, 허위사실 유포자 추가 고소 "합의나 선처 없을 것"

문채원 / 사진=서울경제스타 DB

[서울경제]

배우 문채원이 모욕, 명예훼손, 악의적 비방, 허위 사실 유포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추가 고소를 진행한다.

16일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3월 다수의 익명 커뮤니티에서 문채원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작성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공지한 이후에도 반복적으로 게시한 가해자의 증거 자료를 수집해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또 다른 가해자들이 익명을 악용해 동일한 방식으로 모욕과 악질전인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 지난 9월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속되는 가해자들의 게시물, 댓글을 취합해 성명 불상자 외 12명에 대한 추가 고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소속사는 이번 추가 고소에 유튜버가 포함됐다고 알렸다. 소속사는 "문채원에 대한 루머와 수익 창출을 위한 악의적인 유튜브 채널과 교묘한 짜집기로 만들어진 쇼츠 영상 유튜버를 특정해 고소했다. 가해자의 신상을 끝까지 찾아 법의 심판을 받게 한다는 강한 의지가 있다"며 "이 과정에서 어떠한 합의나 선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배우가 연예인으로서 감수할 부분이라고 생각해 오랜 시간 인내했지만, 게시 영상과 글의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집요해져 매일 힘든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최종 처분까지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재발 방지 및 배우의 명예를 위해 끝까지 추적에 나설 것"이라고 호소했다.

문채원은 지난 2007년 드라마 '달려라 고등어'로 데뷔해 '바람의 화원', '찬란한 유산', '공주의 남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굿닥터', '악의 꽃', '법쩐' 등에 출연했다.

현혜선 기자 sunsh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