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금 떼일까" 불안감에…HUG 상담전화 130만 건 역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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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2년 연속 상담전화 130만여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콜센터에 130만건 이상의 상담·문의 전화가 걸려왔다.
올해는 1월부터 9월까지 상담 수신건수가 이미 130만 4238건에 달하며 작년 상담 수신건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9월까지 HUG에 걸려온 130만여건의 전화 중 '전세보증' 관련 문의가 50만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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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전세 보증 문의만 50만여건
민홍철 의원 "국민 안심할 수준의 방지대책 마련해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콜센터에 130만건 이상의 상담·문의 전화가 걸려왔다. 전국적으로 전세사기 피해가 대규모로 발생하면서 전세 보증 사고 관련 문의가 늘어난 것이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HUG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HUG 콜센터 상담 수신건수는 131만 5579건이다. 올해는 1월부터 9월까지 상담 수신건수가 이미 130만 4238건에 달하며 작년 상담 수신건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018년과 비교하면 지난해 상담건수는 3.4배 증가했다. 2018년 38만4313건 규모였던 상담 건수는 2020년 101만1487건으로 100만으로 넘어서더니 지난해 131만5579건로 급증했다. 올들어서는 9월까지만 해도 지난해 전체와 맞먹는 130만4238건을 기록했다.
이는 평균적으로 매일 3천604건, 한 달에 10만9천631건의 문의나 상담 전화가 걸려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콜센터에 상담자가 문의한 내용은 상당 부분은 전세보증 관련이다.
올해 9월까지 HUG에 걸려온 130만여건의 전화 중 '전세보증' 관련 문의가 50만여건이다.
그중에서도 보증 사고 문의가 22만495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 신규가입(19만2555건), 보증 갱신(4만7683건), 조건변경(1만6383건), 보증해지(1만859건)가 뒤를 이었다.
일반 '임대보증' 관련 전화 유형에서도 보증사고 문의가 3만 3483건에 달했다.
구체적인 상담 사례로 '임대인이 전세사기범으로 조사받는 중인데 고소가 진행되면 보증 이행에 문제가 생기는지', '임대인이 사망한 경우 보증 이행 청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이 있었다.
민 의원은 "최근 대규모 전세사기 사건이 연속으로 터지면서 세입자들의 불안감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을 만한 수준의 전세사기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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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건희 인턴기자 nocutnew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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