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모듈은 LG 패널은 삼성…아이폰15 프로맥스, 韓부품 비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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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최상위 기종인 아이폰15 프로맥스에서 제조원가 기준으로 한국 부품 점유율이 29%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는 애플이 올해 내놓은 신제품인 아이폰15 시리즈(최저 용량)를 포멀하우트테크노솔루션즈와 함께 분해한 결과 신제품 가운데 생산 비중이 가장 큰 아이폰15 프로맥스의 제조원가가 558달러(75만4000원)로 추정된다고 1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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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최상위 기종인 아이폰15 프로맥스에서 제조원가 기준으로 한국 부품 점유율이 29%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5%포인트(p) 뛰었다.
니혼게이자이는 애플이 올해 내놓은 신제품인 아이폰15 시리즈(최저 용량)를 포멀하우트테크노솔루션즈와 함께 분해한 결과 신제품 가운데 생산 비중이 가장 큰 아이폰15 프로맥스의 제조원가가 558달러(75만4000원)로 추정된다고 16일 보도했다.
이 가운데 한국 부품 비중은 29%로 2위를 기록했다. 전작과 비교하면 5%p 포인트 높아졌다. LG이노텍이 카메라모듈을,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패널 등을 공급한다. 퀄컴과 브로드컴의 통신 반도체 등이 포함되는 미국 부품 비중은 같은 기간 소폭 올라 33%로 1위였고, 일본은 10%로 제자리걸음 하며 3위였다. 대만과 중국이 차례대로 그 뒤를 이었다.
니혼게이자이는 아이폰의 제조원가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아이폰15 프로맥스의 원가는 아이폰14 프로맥스에 비해 12% 증가했다. 아이폰15는 423달러로 전작 대비 16%, 아이폰15 플러스는 442달러로 10%, 아이폰15 프로는 523달러로 8% 각각 늘었다.
프로맥스의 경우 제조원가가 2018~2021년 사이 400~450달러대였지만 지난해 20% 가까이 증가한 뒤 올해에도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포멀하우트 측은 "적은 비용으로 간단히 성능을 향상할 수 있는 방식은 2021년에 끝났다"면서 이제 성능 개선을 하려면 원가를 늘리는 방법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프로15맥스에 탑재된 망원 카메라는 아이폰 최초로 5배줌 기능을 지원하면서 원가가 전작 대비 3.8배인 30달러까지 뛰었다. 경량화와 내구성을 위한 티타늄 프레임 원가도 50달러로 종전 대비 43% 증가했다.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에 탑재된 아이폰 자체 설계 칩인 A17 프로 칩 가격도 27% 증가했다. 애플은 자사 설계 칩 생산을 대만 TSMC에 위탁 생산하는데 생산 장비인 극자외선(EUV) 노광장치 가격이 급등해 칩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올해 신제품 가격을 동결했으며, 아이폰15 프로맥스는 전작 최저 용량인 125GB 용량을 없애면서 최저 구입 가격을 100달러(미국 기준) 끌어올렸다. 니혼게이자이는 애플이 시장 상황을 신중하게 평가해 소비자에 비용을 전가하지 않았지만 이로 인한 수익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내년에는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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