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호투’ 텍사스, 벌랜더 내세운 휴스턴에 ALCS 1차전 선승

[뉴스엔 안형준 기자]

텍사스가 먼저 웃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10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스 포스트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텍사스는 2-0 승리를 거뒀고 적지에서 먼저 승리를 따냈다.

저스틴 벌랜더(HOU)와 조던 몽고메리(TEX)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는 2회초 선제 득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2회 1사 후 루키 카터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조나 헤임이 적시타로 카터를 불러들였다. 텍사스는 2사 후 조시 영이 안타, 레오디 타베라스가 볼넷을 기록해 만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마커스 세미엔이 범타에 그쳤다.

텍사스는 5회초 1점을 추가했다. 1사 후 타베라스가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양팀은 마운드 호투 속에 이후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휴스턴은 8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이 대형 타구를 날렸지만 텍사스 좌익수 에반 카터가 환상적인 수비로 잡아냈고 1루 주자 호세 알투베가 귀루하는 과정에서 2루를 공과해 아웃되며 찬스를 놓쳤다.

텍사스 선발 몽고메리는 6.1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포스트시즌 2승째. 텍사스는 몽고메리에 이어 조시 스보츠가 0.2이닝 무실점, 아롤디스 채프먼이 1이닝 무실점, 호세 르클럭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승리했다.

휴스턴 선발 벌랜더는 6.2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침묵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휴스턴은 벌랜더에 이어 헥터 네리스가 1.1이닝 무실점, 브라이언 아브레유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패했다.(사진=조던 몽고메리)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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