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가 선정한 R&D 성과 우수 중소기업 50곳은 어디?

이지민 2023. 10. 1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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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벨리온처럼 연구·개발(R&D) 우수 성과를 낸 중소기업 50곳을 중소벤처기업부가 처음 선정해 17일 발표했다.

 R&D 우수성과 사례가 중소기업계에 널리 퍼져 중소기업 R&D의 질적 성장을 촉진하고 더 많은 중소기업들에게 연구개발 의지를 고취하는 등 R&D 혁신의 단초가 될 수 있도록 기획홍보 및 우수사례집 발간, 홍보영상 제작 등 전략적 홍보에도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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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화 성과 우수 기업 30개사 등 선정
장관표창에 해외전시 참여 등 인센티브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스타트업 리벨리온은 올해 상반기 AI 반도체 아톰(ATOM)을 개발해 기술 자립에 성공했다. 아톰은 금융 거래에 특화된 AI 반도체 아이온에 이어 리벨리온이 두 번째로 선보인 AI 반도체다. 리벨리온은 아톰으로 지난 4월 글로벌 반도체 성능테스트 대회인 엠엘퍼프(MLPerf)에서 엔비디아, 퀄컴을 뛰어넘는 기록을 달성해 세계적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소수 기업이 독점하던 서버용 AI 프로세서 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 AI 반도체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투자자인 테마섹 파빌리온 캐피탈의 투자 및 KT의 투자까지 총 1120억원의 누적 투자를 유치해 시스템반도체 분야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리벨리온의 AI반도체 아톰. 리벨리온 제공
리벨리온처럼 연구·개발(R&D) 우수 성과를 낸 중소기업 50곳을 중소벤처기업부가 처음 선정해 17일 발표했다.

중기부는 최근 5년간 중기부에서 지원한 R&D 성공 완료 과제 등을 대상으로 8∼9월 공모와 성과 검증 및 전문가 평가를 거쳤다. 평가에 따라△기술개발 과제의 누적 매출액 등 사업화 성과가 우수한 기업 30개사 △국가전략기술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달성한 우수기업 6개사 △기술탈취, 경영위기 등을 극복하고 재도전에 성공한 기업 7개사 △산업안전 등 공공서비스 개선에 기여한 혁신제품 기업 7개사, 총 50개 R&D 우수성과 기업을 선정했다.

중기부는 우수성과 선정기업에게 12월 우수기업 간 성과공유 및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포상(장관표창) 격려하고, 저리 융자 및 투자지원과 같은 성과 R&D의 후속 사업화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포상 및 성과공유 행사는 12월 초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사진=뉴시스
해외전시 참여, 후속 기술개발(R&D) 우대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지원한다. R&D 우수성과 사례가 중소기업계에 널리 퍼져 중소기업 R&D의 질적 성장을 촉진하고 더 많은 중소기업들에게 연구개발 의지를 고취하는 등 R&D 혁신의 단초가 될 수 있도록 기획홍보 및 우수사례집 발간, 홍보영상 제작 등 전략적 홍보에도 힘쓸 예정이다.

김우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대내외 어려운 상황에서도 많은 중소기업이 기술개발(R&D)을 통해 최근 5년간(2016~2022년) 매출 15조원, 수출 30억달러(약 4조원), 고용 14만명 등 다양한 성과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며 “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 등 소부장 수출규제 품목, 코로나 진단키트 등 국가 현안 기술을 적시에 개발해 국가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함께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국가첨단 전략기술 분야 등에서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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