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 전자전機’ 서울에… ‘하늘의 요새’ 첫 국내 착륙

정충신 기자 2023. 10. 1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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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략자산이 17일 개막하는 역대 최대 규모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아덱스)를 계기로 한반도에 총출동한다.

우선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군 전략폭격기 B-52 '스트래토포트리스'가 금주 내 한반도에 전개돼 국내 공군기지에 착륙한다.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군 전략자산인 B-52가 한반도 상공에서 한국 공군과 연합 훈련을 실시한 적은 많지만, 국내 공군기지에 착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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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엿새간 ‘서울 ADEX’
EA-18G F-22 등 미국 전략자산 집결
전략폭격기 B-52 이번주 한반도 착륙
북, 무기 든 컨테이너 1000개 러시아 보내
ADEX 온 ‘EA-18G’ 미 공군의 세계 최고 전자전 공격기 EA-18G 그라울러가 16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마련된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아덱스) 전시장에 주기돼 있다. ADEX 2023은 17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백동현 기자
핵 탑재 전략폭격기 B-52.

미국의 전략자산이 17일 개막하는 역대 최대 규모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아덱스)를 계기로 한반도에 총출동한다. 우선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군 전략폭격기 B-52 ‘스트래토포트리스’가 금주 내 한반도에 전개돼 국내 공군기지에 착륙한다.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군 전략자산인 B-52가 한반도 상공에서 한국 공군과 연합 훈련을 실시한 적은 많지만, 국내 공군기지에 착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미 공군의 세계 최강 5세대전투기 F-22 랩터를 비롯, 세계 최강 전자전기 EA-18G 그라울러도 서울 아덱스가 열리는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미국 전략자산 한반도 집결은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열중하는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된다. 북한은 B-52, F-22 등의 한반도 상공 전개 및 국내 착륙 등에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 등 급변하는 안보환경 속에서 한반도 평화와 국제사회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자유·평화·번영을 향한 협력과 연대’를 주제로 17∼19일 고위급 다자회의체인 2023 서울안보대화(SDD)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한편 북한이 러시아에 컨테이너 1000개 이상 규모의 군사 장비·탄약을 제공한 사실이 미국 정부에 의해 공개되며 양국 간 구체적 군사협력 정황이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16∼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한미·한일 및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독자제재 등 관련 대응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뿐 아니라 러시아에 대한 독자제재 논의도 이뤄질 수 있다.

정충신 선임기자, 조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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