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한민국 여성 엔지니어상에 김양현·유혜승·천인숙

이종현 기자 2023. 10. 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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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여성 부문 하반기 수상자로 김양현 LG화학 책임, 유혜승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천인숙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부장이 선정됐다.

김양현 LG화학 책임은 바이오·백신 분야 전문가다.

천인숙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부장은 자동차 플라스틱 분야 전문가로서 경량화, 고기능, 친환경, 원가절감의 특성을 모두 만족하는 자동차용 플라스틱 재료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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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마비 백신 만든 김양현 LG화학 책임
DDR5 시장 경쟁력 강화한 유혜승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車플라스틱 재료 개발한 천인숙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부장
왼쪽부터 올해 하반기 여성 엔지니어상을 받은 LG화학 김양현 책임, 삼성전자 유혜승 수석연구원,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천인숙 부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여성 부문 하반기 수상자로 김양현 LG화학 책임, 유혜승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천인숙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부장이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여성 엔지니어 육성을 위해 매년 6명의 여성 엔지니어를 선정해 상을 주고 있다. 수상자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

김양현 LG화학 책임은 바이오·백신 분야 전문가다. 소아마비 백신 개발과 제조 공정 확립을 통해 소아마비 백신 공급난을 해소하고 세계 아동 공중보건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책임이 개발한 불활화 소아마비 백신은 세계 최초로 국제보건기구(WHO) 사전심사(PQ) 인증을 받았다. 불활화 백신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가열하거나 포르말린, 페놀 등의 화학약품에 의해서 면역원성을 잃지 않고 병원성을 불활성으로 만든 것을 말한다.

김 책임은 “전 세계 건강 형평성 증진이라는 가치 있는 목표에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며 “도전적인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해 함께 노력해준 동료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혜승 삼성전자 수석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분야 전문가로서 세계 최소 크기 14나노 DRAM 공정 설계 기술을 개발하는 등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 수석연구원이 개발한 세계 최소 크기 14나노 D램 원천 공정 기술과 초고속 데이터 입출력 설계 기술은 데이터센터, 슈퍼컴퓨터 등에 사용되는 DDR5제품 시장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 수석연구원은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DRAM 제품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고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동료들의 땀으로 이룬 결실을 대표로 수상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천인숙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부장은 자동차 플라스틱 분야 전문가로서 경량화, 고기능, 친환경, 원가절감의 특성을 모두 만족하는 자동차용 플라스틱 재료를 개발했다. 천 부장이 개발한 자동차용 플라스틱 재료는 국내 30개 플라스틱 업체의 600여개 재료·부품으로 볼트(Bolt) 전기차, GM 얼티엄(Ultium) 배터리 및 관련 부품에 적용되고 있다.

천 부장은 “지난 30년간 자동차 재료 연구와 개발에 매진한 결과 핵심 재료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국내 플라스틱 재료 제조 경쟁력을 향상하고 세계시장에 선보임으로써 큰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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