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전세사기 피해금 190억원까지 늘어…"피의자 소재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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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 전세사기 의혹과 관련해 임대인 정모씨 부부로부터 피해 본 금액이 190억원으로 늘었다.
피해자들은 정씨 부부가 잠적했다고 우려하고 있지만 경찰은 이들의 소재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수원 전세사기 사건에 대해 "전날(18일) 기준 고소장이 계속 늘어 고소인이 134명, 피해 보증금은 190억원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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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자택에 흉기 놓고 간 남성 "정치권 연루도 확인해야"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경기 수원 전세사기 의혹과 관련해 임대인 정모씨 부부로부터 피해 본 금액이 190억원으로 늘었다. 피해자들은 정씨 부부가 잠적했다고 우려하고 있지만 경찰은 이들의 소재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수원 전세사기 사건에 대해 "전날(18일) 기준 고소장이 계속 늘어 고소인이 134명, 피해 보증금은 190억원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임대인 포함 9명을 입건했고 주요 피의자 3명은 출국금지 한 상태"라며 "국토교통부와 함께 임대인의 주택 보유 현황과 임대차계약 현황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의자는 정씨 부부 등 임대사업자 3명, 공인중개사 4명, 보조원 2명 등이다.
경찰은 아직 피의자 조사를 하지 않은 단계로 고소인들 상대로 피해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소재지가 확인되는지에 대해선 "변호인 통해서 출석 일자를 조율하는 걸로 확인이 된다"고 말했다.
고소인들은 주로 20, 30대로 정씨 일가와 1억원 대의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나 이들이 잠적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절반 정도는 계약 만료 시점이 반년밖에 안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찰 관계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택에 흉기 등을 놓고 갔다가 검거된 40대 남성이 정치권과 연루됐는지에 대해 "들여다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남성의 정신 병력도 확인할 계획이다.
한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해 경찰 조사를 받은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송치 여부에 대해선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중 남자축구 8강전 당시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중국팀이 한국팀보다 '클릭 응원'을 더 많이 받은 것과 관련해선 "수사 의뢰받아 서울경찰청에서 수사하고 있다"며 "관련 자료를 받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해외에서 특정 세력이 의도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냐는 질문에는 "아직 피의자 특정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태극기를 불태운 글이 올라온 것과 관련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며 "형법상 국기모독죄를 적용했고 용의자 확인 후에 적용할 수 있는 법을 추가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새벽 배송 중 사망한 쿠팡 퀵플렉스 기사의 심장이 정상치의 2배 이상으로 비대해져 있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구두 소견이 노동조합의 주장하는 대로 과로사와 관련 있다고 보는지에 대해선 "단언할 수 없고 우리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며 "고용노동부 통해서 (관련 검증이) 필요하면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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