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伊 대표팀 데뷔' 토트넘 우도지, 첫 경기만에 어시스트 기록 쾌거...팀도 4-0 대승

이성민 2023. 10. 1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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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왼쪽 측면 수비수 데스티니 우도지가 이탈리아 성인 대표팀에서 첫선을 보였다.

우도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탈리아 국가대표가 되는 건 항상 내 꿈이었기에 오랫동안 이날을 기다렸다. 난 매우 기쁘고 유로 2024 본선 진출을 계속 밀어붙일 수 있는 승리 덕분에 더 행복하다. 토트넘에서 좋은 시즌을 치르고 있다. 나는 계속 열심히 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걸 증명해야 한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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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왼쪽 측면 수비수 데스티니 우도지가 이탈리아 성인 대표팀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탈리아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바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산 니콜라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 예선 C조 7차전에서 몰타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탈리아는 3승 1무 1패(승점 10)로 잉글랜드에 이어 C조 2위에 올랐다.

이탈리아는 몰타를 상대로 전반에만 2골을 몰아쳤다. 전반 22분 미드필더 자코모 보나벤투라가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46분 공격수 도메니코 베라르디가 이탈리아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탈리아는 후반 18분 베라르디가 멀티골을 달성하며 3-0을 만들었다. 이탈리아는 후반 48분 인터 밀란 소속 미드필더 다비데 프라데시의 4번째 골로 쐐기를 박았다.

이 경기에서 우도지는 후반 34분 인테르의 페데리코 디 마르코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짧은 시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우도지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후반 48분에 터진 프라테시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2002년생으로 만 20세의 어린 수비수인 우도지는 지난해 여름 1800만 유로(한화 약 256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곧바로 우디네세 칼초로 임대됐던 그는 지난 시즌 세리에 A에서 33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우도지는 시즌 종료 후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우도지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주전 레프트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EPL 전 경기(8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기록했다. 우도지는 왼쪽 측면을 종횡무진 누비며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등과 뛰어난 호흡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기자 5명은 현재 시점 EPL 베스트 11에 우도지를 모두 포함하기도 했다.

우도지는 이탈리아에서도 기대받았던 수비수다. 그는 이탈리아 U-21, U-20 등 각종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다.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우도지는 이탈리아 성인 대표팀과도 연을 맺게 됐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이번 10월 A매치에 우도지를 전격 발탁하면서 데뷔전을 가질 수 있었다.

우도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탈리아 국가대표가 되는 건 항상 내 꿈이었기에 오랫동안 이날을 기다렸다. 난 매우 기쁘고 유로 2024 본선 진출을 계속 밀어붙일 수 있는 승리 덕분에 더 행복하다. 토트넘에서 좋은 시즌을 치르고 있다. 나는 계속 열심히 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걸 증명해야 한다”며 기뻐했다.

우도지는 다음 상대인 잉글랜드전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그는 “잉글랜드 원정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그곳에 가 우리의 방식으로 경기를 펼쳐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은 18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의 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8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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