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펀드 순자산 942.2조…전분기比 2%↑

설정액 906조…전분기比 2.4%↑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올해 3분기 펀드시장 순자산이 942조원대로 전분기보다 10% 넘게 늘어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올해 3분기 펀드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942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조1000억원(2.0%) 증가했다. 설정액은 21조3000억원(2.4%) 늘어난 906조원을 기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채권형과 파생형 펀드에서 전분기 대비 상당폭 증가했고, 혼합채권형 펀드는 감소 추세를 지속했다"며 "그 외 유형에서는 전분기 대비 변화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공모펀드 순자산은 329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조2000억원(1.9%) 불어났다. 사모펀드도 12조원(2.0%) 증가한 61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주식형의 경우 순자산이 전분기 대비 1조9000억원(1.8%) 줄어든 103조8000억원이었다. 채권형은 분기 동안 7조원의 자금순유입이 발생했고, 순자산은 전분기보다 7조7000억원(6.2%) 증가한 132조원으로 집계됐다.

단기금융은 2조1000억원 자금순유입과 함께 순자산 분기 평균이 직전 분기 평균 대비 2000억원(0.1%) 늘어난 184조9000억원 수준이다. 머니마켓펀드(MMF)는 매월 말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순자산총액의 분기 동안 평균액으로 추이를 제시한다.

부동산·특별자산은 같은 기간 각 3조4000억원, 1조5000억원 자금이 순유입됐고, 순자산은 각 3조원(1.8%), 1조9000억원(1.3%) 늘어난 168조4000억원, 145조6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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