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인프라·에너지·기계 등 韓기업 재건 참여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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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신속 피해 복구 예상액만 1천500억달러가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 측이 인프라, 에너지, 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이 자국의 재건 사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했다.
올렉산드라 아자르키나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차관은 축사에서 "우크라이나 인프라부는 한국 정부와 협업을 통해 인프라 재건을 위한 한국 기업의 투자와 협업 방안을 논의해 왔고 많은 진전을 이뤘다"며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 차원의 참여가 필수적인데 한국 기업들은 선진 기술과 전후 복구 사업 참여 경험을 보유해 우크라이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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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효성중·한수원·한진·LS·현대건설기계 등 참석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우크라이나의 신속 피해 복구 예상액만 1천500억달러가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 측이 인프라, 에너지, 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이 자국의 재건 사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했다.
한국무역협회는 13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 한국-우크라니아 뉴빌딩협회와 공동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행사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올렉산드라 아자르키나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차관은 축사에서 "우크라이나 인프라부는 한국 정부와 협업을 통해 인프라 재건을 위한 한국 기업의 투자와 협업 방안을 논의해 왔고 많은 진전을 이뤘다"며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 차원의 참여가 필수적인데 한국 기업들은 선진 기술과 전후 복구 사업 참여 경험을 보유해 우크라이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자르키나 차관은 이어 "한국 기업은 교통, 인프라, 신재생·원자력 에너지, 기계, 리튬 채굴, 정유, 수자원 등에 전문성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성공적 사업이 되도록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겐나디 치지코프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 회장도 환영사에서 "우크라이나는 외국인 투자자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 마련 차원에서 전쟁 리스크 보험 마련 등 다자간 투자 보호 기관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이 에너지, 운송, IT 분야 등에서 재건 사업의 파트너가 되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효성중공업, 한국수력원자력, 한진, LS, 현대건설기계 등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진출에 관심이 있는 한국 기업들이 다수 참여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올 6월 기준 우크라이나의 직접적·신속 피해 복구 예상액은 1천505억 달러에 이른다"며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서는 한국-폴란드-우크라이나 3국간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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