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는 ‘합마르뜨’ 60대는 ‘용마루길’… 골목상권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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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대표적인 골목상권 7곳(경춘선숲길·선유로운·양재천길·오류버들·용마루길·장충단길·합마르뜨)의 올해 외식업종 매출이 14% 넘게 늘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6일 대출 전문 빅데이터 핀테크 기업 핀다가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공개한 서울 골목상권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골목상권의 올해 1∼8월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4% 증가한 191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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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대표적인 골목상권 7곳(경춘선숲길·선유로운·양재천길·오류버들·용마루길·장충단길·합마르뜨)의 올해 외식업종 매출이 14% 넘게 늘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골목상권 방문자 중 20대∼30대가 10명 중 4명(39.5%)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결제 금액(-5.2%)과 결제 비중(-1.5%포인트)이 모두 감소한 반면 30대는 각각 5.9%, 0.3%포인트 증가했다.
20대의 결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상권은 합마르뜨(31.0%)와 경춘선 숲길∼공릉역 2번 출구 일대인 경춘선숲길(28.7%) 상권이었다. 60대 결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권은 경의선숲길∼효창공원역 6번 출구 일대의 용마루길(29.5%)과 오류버들(23.6%) 상권으로 파악됐다.
황창희 핀다 오픈업 프로덕트오너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시민들의 관심 속에 서울 골목상권이 살아나고 있다는 사실을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지역마다 성별·연령대별 매출 비중과 시기별로 매출 추이가 천차만별인 만큼 골목상권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가라면 오픈업을 통해 해당 상권의 특성을 면밀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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