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연맹·아프리카연합 “지상군 투입 중단”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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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이 중동 지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주변국들이 일제히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무력 충돌 초반 분쟁 확대를 자제해 달라는 목소리를 냈던 아랍권은 물론 아프리카 국가들도 일제히 이스라엘 측에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 중단을 촉구하며 확전 차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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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안보리에 결의안 제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이 중동 지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주변국들이 일제히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무력 충돌 초반 분쟁 확대를 자제해 달라는 목소리를 냈던 아랍권은 물론 아프리카 국가들도 일제히 이스라엘 측에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 중단을 촉구하며 확전 차단에 나섰다.
아랍권 국가들로 구성된 아랍연맹(AU)과 55개 회원국을 둔 아프리카연합(AL)은 15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지상군이 가자지구에 투입될 시 전례 없는 규모의 대량학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늦기 전에 재앙을 막아야 한다”고 지상전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비교적 중립적 태도를 취했던 이집트도 지상군 투입에 대해서는 비판적 입장을 나타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이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이스라엘의 대응이 정당한 자기방어를 넘어 가자지구 주민들에 대한 집단처벌 양상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아랍 매체 알아라비아에 따르면 회담에서는 ‘가자지구 분쟁이 다른 지역으로 확전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점’ ‘가자지구에 인도주의적 지원품이 보다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 등이 논의됐다.
확전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앨리스 와이리무 은데리투 유엔 학살방지특별자문관은 이날 정치 지도자는 물론 지역사회와 종교 지도자들이 나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멈추도록 행동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은데리투 자문관은 성명을 통해 “전쟁의 북소리가 들리는 지금 평화의 목소리는 어느 때보다 더욱 필요하다”며 “정치 지도자들은 희생자들의 호소에 귀 기울이고 더 이상의 고통을 막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지역사회와 종교 지도자들은 폭력 선동을 방지하고 지역의 평화를 증진하기 위해 각자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과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관련 결의안 채택을 각각 제안했다.
강한 기자 str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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