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의원, 대통령실 앞서 '전남권 의대 신설' 1인 호소

광주CBS 김형로 기자 2023. 10. 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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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목포시, 보건복지위)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전남권 의대신설, 목포의대 유치를 촉구하는 1인 호소를 했다.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계획이 조만간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김 의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지역인 전남권에 의대가 신설되지 않는다면 전남의 열악한 의료현실이 개선될 수 없다는 내용을 대통령실 앞에서 직접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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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닥터헬기 안에서 출산하거나 골든타임 놓치는 섬주민 나와선 안 돼"
필수의료 등 확충 정책목표 달성 위한 전남권 의대 신설 간곡히 요청
김원이 의원이 16일 용산 대통실 앞에서 전남권 의대 신설을 촉구하는 1위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목포시, 보건복지위)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전남권 의대신설, 목포의대 유치를 촉구하는 1인 호소를 했다.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계획이 조만간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김 의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지역인 전남권에 의대가 신설되지 않는다면 전남의 열악한 의료현실이 개선될 수 없다는 내용을 대통령실 앞에서 직접 호소했다.

김 의원은 "만시지탄이지만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계획을 환영한다. 목포시민을 포함한 181만 전남도민은 의대정원 증원과 더불어 30년간 염원해온 전남권 의대신설, 목포의대 유치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전남의 의료현실은 붕괴직전에 이르렀다. 전남 인구 1천명당 의사수는 1.7명인데 OECD 국가 평균 3.7명, 대한민국 평균 2.5명에 크게 못 미친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중증응급환자 전원율은 전국 평균 4.7%인데 전남은 9.7%로 2배 이상이다"라며 지역의 열악한 의료현실을 강조했다.

김원이 의원은 "상황이 이런데도 전남의 의대정원 인원은 0명이다. 의대가 없는 지자체는 전국에서 전남이 유일하다"고 전남권 의대 신설의 당위성을 강하게 호소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해결책은 하나, 전남에 독자적인 의료인력양성 체계를 갖추어야한다. 전남권 의대 신설, 목포의대 유치와 부속대학병원을 함께 추진해야한다"고 대통령실과 정부를 향해 간곡히 요청했다.

김원이 의원은 "사는 곳이 다르다고 목숨값이 달라선 안 된다. 더는 닥터헬기 안에서 출산하는 산모와 골든타임을 놓쳐 안타깝게 숨지는 섬주민이 나와선 안 된다. 의사정원 증원 계획에 의대없는 지역인 전남권 의대신설을 반드시 포함하여 필수의료, 지방의료, 공공의료 확충이라는 정책목표를 온전하게 달성하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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