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러시아선 아랍-이스라엘 관련 도서 판매 증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시작된 양측간 무력 충돌 이후 러시아에서 아랍-이스라엘 관계를 다룬 도서 판매가 늘었다고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가 보도했다.
러시아 도서 판매 체인점인 '치타이 고로드'에 따르면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 분쟁이 발발한 지난 7일 이후 러시아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문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서적 판매는 지난달 7∼13일과 비교해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시작된 양측간 무력 충돌 이후 러시아에서 아랍-이스라엘 관계를 다룬 도서 판매가 늘었다고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가 보도했다.
러시아 도서 판매 체인점인 '치타이 고로드'에 따르면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 분쟁이 발발한 지난 7일 이후 러시아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문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서적 판매는 지난달 7∼13일과 비교해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많이 팔린 도서로는 이스라엘 역사학자 아니타 샤피라가 쓴 '이스라엘의 역사. 시오니스트(유대 민족주의) 운동의 기원부터 21세기 초 인티파다(팔레스타인 주민의 대이스라엘 봉기)까지'를 비롯해 '모사드. 이스라엘 비밀 정보기관의 가장 훌륭하고 대담한 작전들' 등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전자책 서비스인 '리트레스'에서도 이러한 경향은 확인된다.
지난 7∼12일 이 서비스를 통한 이스라엘 역사 부문 전자책 판매량은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9배 가까이 증가했다.
코메르산트는 러시아인들은 지정학적 갈등이 있을 때 전문 서적을 찾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또 그 예로 러시아 정부가 예비군 부분 동원령을 발령했던 작년 9월 러시아에서 전반적인 도서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제2차 세계대전과 나치 독일 등을 다룬 책에 대한 관심은 높았던 점을 들었다.
앞서 러시아는 작년 2월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에 나서며 작전 목표로 '우크라이나의 탈군사화와 탈나치화'를 언급한 바 있다.
러시아 출판사 알피나의 이리나 안토노바 마케팅 책임자는 "뉴스의 대량 공급은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이어져 생산적으로 생활하고 일하는 것을 어렵게 한다"며 "책은 사건의 원인을 이해하고 현 상황에 대한 자신만의 판단을 형성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suh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 자작극이었다(종합)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