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세계 최초 중형 암모니아 추진선 만든다

정상균 2023. 10. 16. 11: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HD현대그룹의 HD한국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중형 암모니아 추진선을 수주했다.

16일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3월 벨기에 해운사 엑스마르로부터 수주한 4만5000입방미터(㎥)급 중형 LPG운반선 2척에 대해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 엔진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꾸준한 기술 개발 노력에 힘입어 세계 첫 중형 암모니아 추진선 수주에 성공했다"며 "미래 친환경 선박 분야를 선도해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PG운반선에 암모니아 이중연료 적용
현대미포조선서 건조, 2026년 인도
"기술력으로 친환경 해양 시장 선도"
현대미포조선의 4만5000㎥급 중형 암모니아 추진선 조감도. HD한국조선해양 제공

[파이낸셜뉴스] HD현대그룹의 HD한국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중형 암모니아 추진선을 수주했다.

16일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3월 벨기에 해운사 엑스마르로부터 수주한 4만5000입방미터(㎥)급 중형 LPG운반선 2척에 대해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 엔진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암모니아 추진 LPG운반선은 길이 190m, 너비 30.4m, 높이 18.8m 규모다.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된다. 2026년 5월까지 인도된다.

이 선박은 LPG 및 암모니아도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 화물을 엔진 연료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무탄소 대체 연료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감축 규제를 충족할 수 있다. 연료 운송과 보관도 용이해 경제성 및 공급 안정성에서 주목받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5년 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가 목표다. 앞서 지난 2020년 국내 처음으로 영국 로이드선급으로부터 암모니아 이중 연료 엔진에 대한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

2021년에는 업계 최초로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같은 해에 HD한국조선해양은 세계 최초로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해 지난 7월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꾸준한 기술 개발 노력에 힘입어 세계 첫 중형 암모니아 추진선 수주에 성공했다"며 "미래 친환경 선박 분야를 선도해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