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에 통합정밀직격탄 ‘JDAM’ 투하하며 지상전 돌입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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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근절하기 위한 대규모 지상전 준비를 마치면서 지상전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상전 수행 전 하마스 지휘부 제거에 힘을 쏟고 있는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와 접경하고 있는 니림 키부츠 지역 학살의 주범인 하마스 특공대 '누크바'를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들은 가자지구에 통합정밀직격탄(JDAM)을 터트리는 것을 시작으로 지상전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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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문가 “현재 가자국경에
이스라엘 대규모 병력 집결돼
하마스 지휘부 파괴한뒤 돌입”
이스라엘, 무장세력 지휘센터 등 공격
“키부츠 학살 주범 무력화시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근절하기 위한 대규모 지상전 준비를 마치면서 지상전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스라엘은 군과 시민들 피해를 줄이기 위해 먼저 지휘부 파괴 등으로 하마스를 혼란에 빠트린 후 작전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5일(현지시간) 중동 지역 전문가인 조나단 스파이어는 도이체벨레(DW)와의 인터뷰에서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지상작전 수행은 “만약이 아닌 시기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가자 국경에 대규모 (이스라엘) 병력이 집결돼 있으며, 아마도 앞으로 며칠 안에 (지상전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스라엘은 최적의 조건하에 가자지구에 진입하는 데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고 느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하마스에 대해서 “완전히 제거돼야 한다”고 밝혀 이스라엘의 지상전 투입을 기정사실화했다.
지상전 수행 전 하마스 지휘부 제거에 힘을 쏟고 있는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와 접경하고 있는 니림 키부츠 지역 학살의 주범인 하마스 특공대 ‘누크바’를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자지구 남부지역인 칸유니스에서 누크바 사령관인 빌랄 알 케드라와 관련 테러리스트들을 추출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또 “가자시티의 자이툰, 칸유니스,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야에 위치한 3개 이상의 군사 목표물을 공격했다”면서 “이번 공격은 하마스 테러 조직의 능력에 영향을 미쳤다. 또 다른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인 ‘이슬람 지하드(PIJ)’의 지휘 센터도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스라엘은 수만 명의 군 병력을 투입해 보병대, 탱크, 공병대, 특공대로 이뤄진 기동타격대를 가자지구로 보내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이들 지상군이 투입되면 전투기와 전투용 헬리콥터, 공중 드론과 포병의 엄호를 받게 된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들은 가자지구에 통합정밀직격탄(JDAM)을 터트리는 것을 시작으로 지상전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더 큰 탄두를 장착한 업그레이드된 JDAM은 터지기 전 지하 30∼50마일 깊이로 침투해 폭발과 음파로 인근 1.5마일(약 2.4㎞) 거리의 모든 이를 살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군사작전이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침공했던 2006년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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