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원'에 데려와서 '772억'에 팔았다…구단도 만족 "성공적인 거래였다"

이민재 기자 2023. 10. 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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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페 마로타 인터 밀란 CEO는 안드레 오나나(27)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보낸 것을 성공적인 거래로 평가했다.

마로타는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오나나가 인터 밀란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지만 축구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우리에게 오나나는 위대한 챕터였다"라고 말했다.

2021-22시즌까지 아약스에서 뛴 오나나는 2022-23시즌 인터 밀란에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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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레 오나나가 반등할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주세페 마로타 인터 밀란 CEO는 안드레 오나나(27)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보낸 것을 성공적인 거래로 평가했다.

마로타는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오나나가 인터 밀란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지만 축구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우리에게 오나나는 위대한 챕터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와 자유계약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돈을 받고 파는 성공적인 거래였다"라고 덧붙였다.

2011-12시즌 맨유에 합류한 다비드 데 헤아는 확실한 주전 골키퍼로서 맹활약을 펼쳤다. 12시즌 동안 팀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으면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1회, EFL 컵 우승 2회 등을 이끌었다.

▲ 안드레 오나나가 반등할 수 있을까.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노쇠화에 따라 데 헤아 경기력이 떨어졌다. 잦은 실수와 함께 불안한 발밑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시스템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결국 입지가 좁아진 데 헤아는 계약 종료로 맨유와 결별하게 됐다.

2021-22시즌까지 아약스에서 뛴 오나나는 2022-23시즌 인터 밀란에 이적했다. 그는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24경기에 출전해 8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대회 최다인 13경기 중 8경기에서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오나나는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 지휘봉을 잡았던 2017∼2022년 아약스에서 텐 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골키퍼가 필요했던 맨유는 이적료 4,700만 파운드(약 772억 원)를 들여 그를 영입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만족스럽지 않다. 발밑은 안정적이지만 선방 능력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잦은 실수로 실점하는 경기가 많아지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오나나를 믿고 있지만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을 경우 선발 명단에서 제외할 생각도 있다.

오나나의 합류는 아직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축구 전문가 크리스 서튼은 "오나나의 발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손을 사용해야 한다. 그가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분석했다.

▲ 안드레 오나나가 반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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