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천개분량 무기제공 北에 통일부 "실체 만천하에 드러나"

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2023. 10. 16. 11: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 백악관이 "최근 몇 주 북한은 러시아에 1천개가 넘는 컨테이너 분량의 군사 장비와 탄약을 제공했다"고 밝힌 가운데 통일부는 16일 "전 세계를 속여 온 북한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통일부는 중국의 탈북민 강제북송을 막지 못한 것과 관련해 정부의 사과 입장표명이 있어야 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앞으로 사실관계가 조금 더 명확해지는 대로 적절할 입장 표명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탈북민 강제북송 못 막은 정부 비판에 "적절한 입장 표명 검토"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 백악관이 "최근 몇 주 북한은 러시아에 1천개가 넘는 컨테이너 분량의 군사 장비와 탄약을 제공했다"고 밝힌 가운데 통일부는 16일 "전 세계를 속여 온 북한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통일부는 중국의 탈북민 강제북송을 막지 못한 것과 관련해 정부의 사과 입장표명이 있어야 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앞으로 사실관계가 조금 더 명확해지는 대로 적절할 입장 표명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은 그동안 여러 차례 러시아와의 무기거래에 대해 부인해 왔으나 관련 정황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며, "북한과의 무기거래는 명백히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불법적인 무기거래는 중단되어야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구병삼 대변인은 "특히 러시아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대변인은 아울러 '중국의 탈북민 강제북송에 대한 정부의 선제 대응은커녕 사실 확인에도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다'는 지적에 대해 "사안의 성격상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데 있어 일정 부분 한계가 있다"고 답변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khi@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