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기연, 유가증권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상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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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주문자상표부착생산·제조자개발생산(OEM·ODM) 전문기업 동인기연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KOSPI) 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1992년 설립된 동인기연은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의 백팩 등의 OEM 및 ODM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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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주문자상표부착생산·제조자개발생산(OEM·ODM) 전문기업 동인기연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KOSPI) 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동인기연의 총 공모주식수는 183만8000주,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3000~3만7000원이다. 회사는 11월 1일부터 7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9일과 10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11월 중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다.
1992년 설립된 동인기연은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의 백팩 등의 OEM 및 ODM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업 초창기 알루미늄 튜브 사업을 시작으로 최고급 백팩 제조 사업에 진출했으며 2003년 이라크전 당시 미군에 이동 시 편리하게 수분 섭취를 할 수 있는 하이드레이션 백팩을 납품하기도 했다. 현재는 꾸준히 사업 영역을 넓혀 백팩은 물론 클라이밍 하네스, 카약, 텐트 등 아웃도어 제품과 유아용품, 골프 백 등을 생산하고 있다.
동인기연은 10개 해외 생산법인에서 약 1만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며 연간 최대 2억2200만불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제품 주력 생산기지는 필리핀이다. 회사는 필리핀 현지화에 성공했으며 또한 필리핀 내 법인세 및 사업관련 설비, 원재료 구입에서 발생하는 세금 감면효과를 보고 있다.
회사는 아웃도어 가방 제작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텐트와 골프 백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생산기지들의 탈중국화 현상에 대응해 여행용 캐리어 등의 제품을 양산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정인수 동인기연 대표이사는 "동인기연은 고객사의 강점을 고객사보다 더 잘 알고 잘 살려줄 수 있을 만큼 고객사들과의 오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성장해 수많은 글로벌 브랜드의 파트너가 될 수 있었다"며 "상장 이후 생산 설비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장단기 성장 전략을 통해 OEM, ODM을 넘어 최고 품질의 브랜드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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