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의원 "CJ올리브영 독점적 지위 남용 심각"

"협력사에 타 업체 거래 금지 요구...이것이 공정위 위상"

(지디넷코리아=최다래 기자)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이 16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대상 국정감사에서 CJ올리브영 독점적 지위 남용 사태가 심각하다며, 한기정 공정위 위원장에게 문제 개선을 요구했다.

이날 국감에서 유의동 의원은 "CJ올리브영의 독점점 지위 남용 문제를 잘 알고 있냐"며 "이 사건을 보며 놀랐다. 독점적 사업자 지위에서 자신과 협력하는 업체들에 타 업체와 거래하지 말라고 강요했다. 이게 있을 수 있냐"며 한기정 위원장을 질타했다.

유의동 의원은 "문제가 심각하다. 공정위 조사 받고 있는데, 관련 중소 업체들에 탄원서를 강요했다"면서 "이것이 현재 공정위의 위상"이라고 덧붙였다.

좌측부터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 한기정 공정위 위원장

또 유 의원은 이날 차액 가맹금 관련 문제도 지적했다. 

유 의원은 "가맹점이 가맹 본사으로부터 반드시 구매해야하는 필수품목 유통 마진인 차액 가맹금이 늘 문제"라며 "기본 이미지와 품질을 위해 필요한 것은 맞지만 쓸데 없는 것까지 가져와 자신들의 배를 불린다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최다래 기자(kiwi@zdnet.co.kr)